바라지 음반 발매 공연 '비손' 다음 달 4~5일
바라지 음반 발매 공연 '비손' 다음 달 4~5일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3.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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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歌ㆍ무舞ㆍ악樂ㆍ희戱 등 다양한 전통음악 기반 레퍼토리 선보여,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한승석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가 이끄는 음악집단 '바라지'의 첫 번째 음반 발매 공연 <비손>이 다음 달 4~5일 양일간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 음악집단 '바라지'

그룹 바라지는 한승석 예술감독을 필두로 8명의 국악계의 젊은 실력자 강민수(소리/타악), 김태영(소리/타악), 김민영(가야금), 조성재(아쟁), 정광윤(대금), 김율희(보컬), 원나경(해금), 이재혁(피리)으로 구성돼 있다. 2012년 젊은 국악인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천차만별 콘서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공연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번 음반 발매 공연 <비손>에서는 진도씻김굿을 재해석해 작곡한 기악합주곡 '씻김시나위'와 음반 타이틀인 '비손', 무속장단을 활용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무취타', 바라지의 음악적 색채가 가장 잘 드러나는 '바라지축원', 거문도 뱃노래에 타악을 결합해 풍어의 기쁨을 표현한 '만선', 생생함 넘치는 네 고수의 북가락을 의미하는 '생!사고락'까지 모두 6곡을 만나볼 수 있다.

▲ 바라지 음반 발매 공연 <비손>

공연에는 그룹 바라지와 한승석 예술감독을 비롯해 안무 윤상진, 프로덕션 슈퍼바이저 구근회, 무대감독 김영봉, 조명감독 나한수, 음향감독 김병극 등이 참여한다.

한편, 바라지는 우리 전통음악(소리, 타악, 기악, 연희)의 자산을 철저히 공부해 이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성과 통할 수 있는 음악으로 재창조한다. 판소리, 비나리, 풍물, 소리북, 민요 등 전통을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과거와 현재, 시대와 시대를 잇는 전통음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는 이번 공연과 함께 다양한 기획공연들이 예정돼 있으며 해외 활동으로는 4월 18~19일 중국 주하이에서 열리는 '베이샨 월드 뮤직 페스티벌'과 9월 26~27일 폴란드 바르샤바 '크로스 컬쳐 페스티벌'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예매 : 인터파크(1544-1555), 국립극장(02-2280-4115)
문의 : 02-780-8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