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오산, '쓸모없지만, 쓸모있는' 기획전 개최
문화공장오산, '쓸모없지만, 쓸모있는' 기획전 개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5.03.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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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협력 전시, 용도폐기된 화장품과 공병 이용한 작품 선보여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 <쓸모없지만, 쓸모있는_Useless, Useful>이 오는 5월 24일까지 1, 2 전시관과 외부 아트컨테이너에서 개최된다.

▲ <쓸모없지만, 쓸모있는; Useless, Useful>展

재단법인 오산문화재단과 아모레퍼시픽이 협력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소비자들로부터 수거한 화장품 빈 병들과 테스트 사용 후 남은 화장품들을 활용해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작업들이 선보인다. 

전시에는 민정See, 박혜원, 안민욱, 이연숙, 이완, 잔꾀(임상빈ㆍ강민채ㆍ이현만), 정문경, 쿄쿄(양민하ㆍ김성아), 디륵 프라이쉬만 등 총 9명(팀)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사물에 있어 '일상적 쓸모'와 '예술적 쓸모'의 차이와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또 공병이나 용도폐기된 화장품 등을 예술작품의 재료로 다시 활용함으로써 '재활용'의 새로운 예술적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전시와 더불어 관람객과 함께 하는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4월 5일 식목일에는 다 쓴 화장품 용기와 종이박스 등을 이용해 화분을 제작하는 '가드닝 워크숍'이 오후 2시 문화공장오산 마당에서 열린다. 또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오산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색조화장품과 화장 도구 등을 활용해 그림을 그려 보는 '회화 워크숍'이 오후 2시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더불어 전시기간 동안 문화공장오산 아트컨테이너(레드)에서는 이성원, 양진주 작가와 함께 하는 <쓸모없는, 카페> 프로젝트 전시가 연계 운영된다.

<쓸모없는, 카페>는 버려진 의자들에 작가의 손길이 더해져 재탄생한 이성원 작가의 작품과 종이상자, 화장품 빈 병 등을 이용한 양진주 작가의 미니가든이 전시된다. 전시기간 동안 이곳에서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www.osanart.net)에 공지된다.

전시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은 무료다.

문의 : 031-379-9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