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홍규 개인전 '비움과 채움' 다음 달 16일까지
차홍규 개인전 '비움과 채움' 다음 달 16일까지
  • 박세나 기자
  • 승인 2015.03.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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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 조각으로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의 균형 있는 발전 표현

차홍규 초대 개인전 '비움과 채움 - 힐링을 위하여'가 다음 달 16일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 한가람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 차홍규, 지구 시리즈

'물질적 풍요 속에 과연 인간은 행복한가?'라는 화두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차홍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균형 잡힌 비움과 채움의 중요성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그는 현대사회 물질문명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더 많은 물질을 채우기에만 열중하는 현대인들에게 비움 또한 필요하다고 말한다. 풍요로운 현대 물질문명 자체에 대한 비판이 아닌, 그에 걸맞게 정신문명도 함께 동반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작품 중 '지구' 시리즈는 인간의 욕망에 의해 지하수와 석유 등의 지하자원을 무분별하게 뽑아내 파괴되는 지구의 현재 모습을 담았다. 금속, 도자, 종이, 목재, 석재 등 각종 재료를 통해 완성된 그의 조각품은 기존의 형식적 시공간을 깨뜨리는 형상을 띈다.

문의 : 02-532-9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