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맹꽁' 놀자고 부르네
'맹꽁맹꽁' 놀자고 부르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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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습지생태공원 '맹꽁이 축제' 개최

맹꽁이들이 여름을 맞아 더불어 살자고 우리를 부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치원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서습지생태공원의 자연생태와 맹꽁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학 특별프로그램인 '맹꽁이축제'를 오는 8월 1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맹꽁이와 맹꽁이 알

이번 맹꽁이 축제는 ▲맹꽁이 찾아보기 ▲맹꽁이 도전골든벨 ▲맹꽁이 보금자리 직접 만들어 주기 ▲짚풀과 종이로 맹꽁이 만들기 ▲양서류와 맹꽁이 세밀화 전시관 ▲개구리 세밀화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이 한강의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가족단위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하거나 현장 접수를 하면 된다.(문의 한강사업본부 녹지과 02-3780-0866)

교통편은 지하철 5호선 방화역 1,2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06번을 타고 ‘생태공원 육갑문역’에 하차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맹꽁이 울음소리는 물론 맹꽁이 모습도 실제로 보기 어려운 요즘, 아이들이 방학 또는 토요 휴업일에라도 한강에서 마련한 가족단위 참여형 생태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충분한 교육을 받은 생태관련 전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맹꽁이는 대부분 땅속에서 서식하다가 장마철이 되면 땅속에서 나와 물이 고여 있는 곳에 모여 요란하게 울면서 짝을 찾는 종이다.

과거 도시근교와 농촌 등에서 장마철이 되면 많이 발견되었으나 농약 살포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어, 현재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로 규정해 보호하고 있다.

▲ 맹꽁이와 맹꽁이 알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