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공설운동장 외벽은 아트다?
강원도 영월 공설운동장 외벽은 아트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28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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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 2차 당선작 발표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의 제2차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이하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에서 올해 마지막 프로젝트인 ‘공공의 예술담장 만들기’와 ‘테마가 있는 공공미술’ 공모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 강원도 영월 ‘아트앤프로젝트 감동’팀의 공설운동장 외벽 꾸미기 프로젝트 ‘시간의 벽’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선정 발표된 ‘우리동네 미술공간 만들기’와 ‘길섶 미술로(路) 꾸미기’의 후속으로 진행된 것으로, 각 공모에 15개, 33개 등 총 48개 팀이 응모했다.  당선된 작품은 ‘공공의 예술담장 만들기’는 작품별로 각 1억원, ‘테마가 있는 공공미술’은 각 1억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벽화의 수준에 머물렀던 기존의 담장 꾸미기의 형식과 관념을 탈피해 새로운 개념의 담장을 조성하는 ‘공공의 예술담장 만들기’에는 강원도 영월 공설운동장 외벽 꾸미기 프로젝트와 경기도 남양주시의 금남초등학교 담장 프로젝트가 각각 선정됐다. 

'아트앤프로젝트(Art and Project) 감동‘팀의 영월 공설운동장 외벽 꾸미기 프로젝트 ’시간의 벽(Past+Present+Future)‘은 영월의 명소와 역사적 의미들을 십장생 벽화와 LED를 활용한 조형물에 담아 표현했다. 단종, 동강, 별마로천문대 등 영월의 역사문화 및 자연적 특성을 아이콘화한 정교한 타일 디자인 등 작품의 완성도 외에 유동 인구가 많은 영월 초입에 위치한 장소적 적합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경기도 남양주시 ‘아이비’팀의 금남초등학교 담장꾸미기 프로젝트

또 경기도 남양주 ’아이비‘팀의 금남초등학교 담장 꾸미기는 초등학교와 군부대의 경계에 위치한 경계벽면을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소재와 주민과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작업 과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의 독특한 이야기와 장소를 선택하여 공공미술을 활용한 문화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테마가 있는 공공미술’에는 강원도 인제 출신 박인환 시인을 주제로 한 공공공간 조성 프로젝트와 경기도 김포의 재두루미 하천 프로젝트가 선정되었다.

강원도 인제군 ‘분주한 상자’팀의 박인환 시인 거리 조성 프로젝트는 인제 태생 문학가인 박인환 시인의 문학세계를 주제로, 현재 설계가 완료된 박인환 기념관의 진입로 일대를 공공미술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미술과 문학의 만남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박인환 기념관과 연계된 동선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좋은 평가를 얻었다.

경기 김포 ‘바람조형 연구회’팀의 ‘김포 홍도평 생태스토리’는 김포시 사우지구 외각의 계양천변 산책로 일대를 자연친화적 미술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김포의 대표적 곡창지대이면서 겨울철 철새의 서식지이자 각종 야생동물 및 곤충들이 공생하는 동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주제로 한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자연생태의 중요성 부각시킨 컨셉과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적 디자인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작품들은 세부 보완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인 작품 창작 및 설치에 들어간다. 이로써 지난 5월에 선정된 17개 작품을 비롯, 총 21개의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연내에 추진되게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심사 기준으로 강조된 지역적 특성의 반영과 지역주민의 참여는 향후 각 지자체의 다양한 공공미술 사업 추진 시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2009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 및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회장 노재순)가 주관하는 행사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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