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15 막간> 영화제 5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2015 막간> 영화제 5월까지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5.04.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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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뤽 고다르, 홍상수 등 문제적 중견감독 영화 만날 수 있어

국립현대미술관은 <2015 막간> 영화제를 5월 5일까지 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개최한다.

장률Zhang Lu 감독 영화 <경주> 4/5, 4/25, 5/1 상영

<막간>은 MMCA필름앤비디오의 테마섹션 ‘생각하는 영화’, ‘꿈꾸는 영화’, ‘열린 영화’의 기획프로그램과 달리 다양한 관객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화들을 선정, 대중성과 예술성이 공존하는 상영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첫 ‘막간’은 사색과 감동이 공존하는 영화적 시간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장 뤽 고다르, 홍상수, 지아장커 등 9명의 감독이 연출한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한국영화로는 지난 해 개봉해 주목을 끌었던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과 장률 감독의 <경주>가 상영된다. 두 작품은 영화적 시간을 통속적인 이야기에 녹여내어 관람객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조용한 힘을 가진 영화이다.

부패한 중국의 현실을 독특한 변종 서부극처럼 묘사한 지아장커 감독의  영화 <천주정>, 그리고 부조리하고 잔인한 현대사회의 모습을 종교적 미망과 비극을 통해 보여주는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신의 소녀들>은 우리에게 비합리적이고 폭력적인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을 각색한 안드리아 아놀드 감독의 2012년 작품 <폭풍의 언덕>은 워더링 하이츠의 풍광을 통해 히스크리프와 캐서린의 비극적 사랑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이외에도 성과 사랑에 대한 우리의 통념을 뒤집는 프랑수와 오종 감독의 <영 앤 뷰티풀>,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를 오가는 실뱅 쇼매 감독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숨겨진 Sci-Fi 독립영화의 걸작인 제프 니콜스 감독의 <테이크 쉘터>처럼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2015 막간>에서 만날 수 있다.

<2015 막간>의 백미는 2014년 깐느영화제 경쟁 부문에 소개되었던 장 뤽 고다르의 3D영화 <언어와의 작별>이다. 이 작품은 과감한 미학적 탐구를 시도해온 장 뤽 고다르가 3D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주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또한 관람객은 세계와 영화사 전체를 아우르며 시적 독백을 일관되게 해왔던 노장의 예술 세계를 3D로 경험할 수 있다. (문의 : 02-3701-9500, http://www.mm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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