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36회 서울연극제' 개막
4일 '제36회 서울연극제' 개막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5.04.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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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까지 서울시민연극제 작품 등 총 74개 작품 공연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 연극축제의 봄을 알리는 ‘즐거운 연극축제’가 열린다.

『제36회 서울연극제』개막식이 오는 4일 오후 2시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와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5월 1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와 서울연극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연극제로 올해로 36회째를 맞았으며, 창작 연극개발에 주력하고 순수 예술을 지향하는 연극인들의 정신을 담아내고 시민에게 문화생활 참여 및 순수 예술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개막식의 사회는 서울연극협회 부회장인 배우 남명렬 씨가 맡으며, 1부는 마로니에공원에서 개막퍼포먼스가 공연되고, 2부는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개막식 선포 및 제5회 서울연극인의 날 시상식과 제2회 서울연극인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특히 이번 개막식은 서울연극제 최초로 야외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으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울연극제에 작품을 출품한 극단들이 공연을 홍보할 수 있게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서울연극제를 알릴 수 있게 했다.

또한 자유로운 무대에서 배우와 교감하고 연극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창작공간연극축제’, 시민 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서울시민 연극축제’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서울연극제는 ▲경연 프로그램 27작품(공식참가작 7작품, 미래야 솟아라 11작품, 자유참가작 9작품) ▲비경연 프로그램 4작품(맨땅에 발바닥展 3작품, 해외초청공연 1작품) ▲기획 프로그램 43작품(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34작품, 서울시민연극제 8작품, 대학로 소나무길 다문화축제 1작품) ▲공식행사 프로그램(기자간담회, 개막식, 서울연극인대상, 폐막식, 합동 평가회, 희곡집출간, 3%기부)으로 구성됐다.

공식참가작은 <예고부고장>(극단 광장·연출 문석봉), <물의 노래>(극단76/죽죽·연출 김국희), <씨름>(극단 바람풀·연출 박정석), <돌아온다>(극단 필통·연출 정범철)>, <만주전선>(극단 골목길·연출 박근형), <불량청년>(극단 고래·연출 이해성), <청춘, 간다>(명작옥수수밭·연출 최원종) 등이다.

더불어 연극발전에 공헌한 연극인에 대한 상을 부여하는 것을 기획해 개막식 당일 서울연극인의 날과 서울연극인대상을 각각 시상할 예정이다.

제5회 서울연극인의 날은 아름다운 연극인상, 젊은 연극인상, 특별상을 시상하고 제2회 서울연극인대상은 총 5개 부문에 13개상이 시상되며, 대상작은 오는 9월 열리는 종로우수연극축제에 초청된다.

티켓 가격은 1만5천원부터이며, 예술인 및 연극인에게는 할인이 적용된다. (문의 : 02-765-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