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스타페스티벌로 브로드웨이를 잡아라!
H-스타페스티벌로 브로드웨이를 잡아라!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4.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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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일까지 예선 참가신청 접수

예선은 각 대학별로, 본선은 8월 7일부터 대학로 일대에서 열려

연극과 뮤지컬 작업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전국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2015 H-스타 페스티벌”이 오는 5월 1일까지 예선 참가팀을 모집 중이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H-스타 페스티벌”은 공연예술계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제작비 지원, 선의의 경쟁을 통한 단체 및 개인 수상자 선정,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등을 통해 우리나라 공연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연극∙뮤지컬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사진은 지난해 H-스타페스티벌 폐막식 장면

예년에 비해 올해는 시상금이 1400만원이 늘어나 총 49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 무대 또한 Set up 시간 등을 고려해 공연장도 1개 더 늘린다.

예선은 5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되며 연극∙뮤지컬 각 7팀씩 총 14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 8월 초부터 대학로 일대 공연장에서 열리는 본선 경연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 선정팀에게는 제작비와 무대 기술(조명, 음향)이 지원되며 단체상과 개인상을 포함하여 총 3,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극∙뮤지컬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동아리, 극회 등), 2개 학교 이상 연합 참가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H-스타 아카데미”를 개설해 더욱 활발히 청년 공연예술인들을 육성할 예정이다. “H-스타 아카데미”는 최고의 공연예술 인재양성을 목표로 시작되는 연극∙뮤지컬 전문 배우 육성 프로그램이다. “H-스타 페스티벌”의 수상자를 대상으로 명사들의 특강, 현역 전문 스태프들의 실습은 물론, 멘토링과 매니지먼트를 유기적으로 지원해 공연계 진출을 위한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 될 것이다.

2013년 예선은 42개팀(연극 24개팀, 뮤지컬 18개팀), 2014년 예선은 총 69개팀(연극 52개팀, 뮤지컬 17개팀)이 참가해 그야말로 열띤 축제의 장이 펼쳐진 바 있다.

현재 역대 수상자들 중 다수가 프로 무대에 데뷔했는데, 2013년 수상자 중 이송(뮤지컬 연기상, 명지대)은 뮤지컬 “킹키부츠”, 김소정(뮤지컬 연기상, 한세대)은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추광호(뮤지컬 연출상, 명지대)는 뮤지컬 “셜록홈즈2:블러디게임”, “카페, 봄날의 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이송(연극 연기상, 명지대)은 극단 백수광부 단원으로, 임종원(연극 희곡상, 경기대)도 다수의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자 중 6명은 7박8일간 미국브로드웨이 뮤지컬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체험하는 연수프로그램의 특전이 주어졌다.

그들 중 한지혜(연극 연기상, 극동대), 박상호(뮤지컬 연기상, 계명대), 박세훈(뮤지컬 연기상, 한세대)도 올 중∙하반기 시작될 공연 연습에 한창이다. 또한 지난해 수상팀 중 극동애연극연기학과 <황구마을>이 올 5월에 열리는 상해대학생연극제에 참가한다.

따라서 올해도 ‘H-스타 페스티벌’이 발굴한 실력 있는 신인들이 향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돼 올해 역시 어떤 수상자가 탄생할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2015 H-스타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집행위원들.

한편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 지하 음식점에서 열린 올해 사업계획발표 기자간담회에서는 H-페스티벌 집행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그간의 행사의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과 기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명성 공동집행위원장(신시 대표)은 “이 축제는 미래 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모범축제라 생각한다. 학생들 기량이 매년 높아지고 수준이 좋아지는 것 같아 기쁘다”며 “특히 브로드웨이 연수특전이 있어 학생들 선진 무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 발전될 때까지 몇 년간 (집행위원장원)을 더할 생각”이라며 현대자동차 측에 예산집행을 더 늘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이사는 “ H-스타페스티벌이 많은 사업 중에 젊은이들을 키우는데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이라 더욱 보람된다”며 지난 3년간 열정적으로 이 행사를 키워준 집행부에 감사를 표했다.

손상원 공동집행위원장은 창작품에 대한 가산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학생들로서 현실적으로 창작 작품을 만들기에 어려움이 많기에 그에 대한 가산점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창작품을 높이 사기는 하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에둘러 지적했다.

브로드웨이 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워크샵 등을 통해 브로드웨이 극장시스템과 국내 시스템을 비교해 봤을 때 환경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느낀 것 같다’“고 말하고 ”연수를 통해 브로드웨이 무대가 꿈만이 아닌 현실에서 노력하면 가능한 꿈“이라고 폭넓은 생각과 꿈을 가지게된 것이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로는 박명성 신시네 대표, 박용재 극작가, 손상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장(이다엔터테인먼트 대표, )안호상 국립극장장, , 윤봉구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이병훈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이사,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 정대경 (사)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정현욱 정동극장 극장장, 김경훈 ㈜예감 대표이사, 이봉규 투비컴퍼니 대표, 정유란 ㈜뮤지컬구름빵 대표, 최광일 (사)한국공연관광협회 회장, 한승원 HJ컬처 대표 등이다.

예선 참가신청은 우편접수이며 참가신청서는 (사)한국공연프로듀서 홈페이지(www.kapap.co.kr) 또는 공식 블로그(blog.naver.com/hstarfest)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