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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메세나회장,"기업들 메세나 통한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적극 권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서,"연극에도 지원 늘리는 특화지원도 힘쓸 것"밝혀
2015년 04월 10일 (금) 13:23:01 이은영 기자 press@sctoday.co.kr

“기업과 예술계 상호 도움되는 "Win Win 전략써야, 누이 좋고 매부 좋아진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9일 박삼구 신임회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 사업 소개 및 당면과제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제공=한국메세나협회>

박삼구 한국메세나협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업이 문화예술계를 더욱 확대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예술계가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5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지난 2월25일 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한 박 회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 자리에서 박삼구 회장은 앞으로 메세나 협회장으로서 추진할 사업과 비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박 회장은 "그동안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배출되어 세계로 뻗어가는 신진 예술가들을 볼 때마다 예술후원은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협회장으로서 더 많은 기업들에게 메세나를 통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같이 나설 것을 적극 권유, 예술과 친구할 수 있도록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1천여 명의 음악인을 배출한 박삼구 회장은 선친인 박인천 회장과 형님인 박성용 회장의 예술지원에 대한 큰 뜻을 이어가며 '한국의 메디치家'로 불리고 있다.

1977년 창업주 박인천 회장이 설립한 재단을 통해 40여년간 예술영재와 신진 예술가 지원을 해온 박 회장은 "과거 선친께서 임방울, 허백련 등 국악과 동양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손열음, 권혁주, 김선욱 등을 발굴한 형님의 클래식 지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중요한 자산 중 하나이다. 나 또한 금호아시아나단편영화제를 통해 김한민(영화 명량 감독)을 발굴 했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신진예술가 육성을 꾸준히 해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예술 지원이 의무이기만 하다면 기업이 문화예술을 지원 할 의지가 낮아질 것이다”라며, “기업의 메세나 활동에 격려와 관심을 보여준다면 더 열심히 지원하지 않겠는가”라고 메세나 활동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박회장은 “문화예술이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의 성장이 있어야먄 가능하다”고 말하고 “기업이 성장되면서 문화에술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이전에 유럽예술을 보면 예술은 궁중악장들의 작곡과 성당 벽화 등, 모두 궁중예술이고 종교예술이였다” 며 이는 문화예술을 전부 궁중과 종교가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9일 박삼구 신임회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 사업 소개 및 당면과제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왼쪽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김용연부사장,한국메세나협회 박삼구 회장,서현재 사무처장) <사진제공=한국메세나협회>

그러므로 국가도 커져야 되고 기업도 커져야 되고 개인도 커져야만 문화예술 지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부의 죽적이 60년밖에 안된 상황이라 앞으로 50년 100년이 지나서 우리 후세들이 재력이 생기고, 여력이 생겨남으로써 많은 지원과 함께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따라서 기업의 적극적인 예술지원 참여를 위해서는 정부의 힘이 보태져야 한다고 강조 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실효성을 갖도록 조세특례제한법의 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 '문화접대비' 등 정부사업에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예술소비를 촉진,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제는 기업이 제품과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시대가 아닌 만큼, 문화예술 후원 역시 기업활동의 한 영역이라는 인식을 확대시키고 이에 더 많은 기업과 함께하기 위해 회원사 확대 등의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해 '한국의 메디치가'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는 질문에는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며 "선대 회장이 메세나 회장을 맡았던 것에 이어 나를 이어 내 아들도 이를 물려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는 즉 자신의 아들도 문화사업에 계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헌을 해야한다는 무언의 압력을 넣은 셈이다.

이와함께 박 회장은 기업들이 대규모 공연이나 사업에만 관심을 갖지말고 소극장 무대, 연극 등에도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야할 것이라는 기자의 주문에 “앞으로 기업들이 특화해서 어려운 작업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회장은 “한국사람들은 문화예술에 끼가 있다. 요즘 우리나라의 k-pop 을 보면 한국인들의 끼가 느껴진다”며 “문화예술기자들의 책임이 막중하고 무겁다고” 기자들을 격려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2015년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을 통해 123건(대기업 33건/중소•중견기업 90건)의 기업 결연을 맺기 위해 노력 할 것이며, 14개 기업과 함께하는 20여 개의 문화공헌 사업을 통해 문화 사각지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박삼구 회장 기자들과 질의응답]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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