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충주댐 물레방아공원 일원에서 춤꾼 홍연지(여·27)씨가 '꽃이 있고, 향기가 있고, 춤이 있다'란 주제로 남한강 충주호 일원에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봄꽃 게릴라 릴레이 춤사위를 선보여 꽃 구경꾼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연지(蓮池)무용단의 춤꾼 홍연지씨는 “여명의 아침 , 낮 꽃비, 달빛 그림자란 테마로 꽃과 춤이 어우러진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사계 꽃 춤'을 만들고자 전국의 꽃축제장을 중심으로 진달래, 자두꽃, 튤립, 복사꽃, 참꽃, 산꽃, 진달래, 복숭아꽃, 홍도화, 매화, 동백, 배꽃, 사과꽃, 철쭉, 유채꽃, 장미, 연꽃, 섬꽃, 꽃박람회등의 꽃이 피고 지는 곳이면 어디서든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생태적 삶이라는 주제로 ISOFAR, 충청북도, 괴산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앞두고 ‘유기농이 춤을 만나다’라는 테마로 기획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 시절 ‘즈려밝고(지도, 안무가 김진미)’라는 작품으로 동아무용콩쿨한국무용창작학생부동상 수상으로 인문계고 출신으로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하게 무용계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홍씨는 세종대무용과를 졸업하고 세종대 무용과 박사과정, 2011국립무용단인턴무용수, 2013사)우리춤협회사무국장을 역임하며 28회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대상) 등을 두루 수상했다.
22회전국무용제대통령상 ‘작침’여자주연과 춤다솜무용단의 2013중국광저우기획공연에선 ‘키스더 춘향(연출, 세종대무용과 양선희교수)’여자주연 등을 맡으며 화려한 경력과 함께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국무용의 춤꿈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