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순이를 찾아라' 김유정문학제 개최
'점순이를 찾아라' 김유정문학제 개최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5.04.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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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상장과 상금도 받고

우리 문학의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김유정 선생을 기리는 '김유정문학제'가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김유정문학촌에서 개최된다.

'봄봄'과 '동백꽃' 여러 한국단편문학 약30여 점을 남기고 타계한 김유정 선생의 정신을 잇고자 열린 이번행사는 자신의 숨어있는 예술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 할 수 있다.

행사 첫째 날(15일) 전국 대학생과 일반인이 참여한 김유정 산문백일장을 시작으로 작가의 작품 속에 담긴 고향마을 속어와 방어를 표현한 입체낭송대회가 펼쳐진다.

김유정 산문백일장은 김유정의 산문정신을 기리기 위해 산문으로만 치르는 백일장으로 대상 1명에게 상장 및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그외에도 장원1명 상장 및 상금 50만원,차상 2명, 상장 및 상금 각 30만원,차하 3명 상장 및 상금 각 20만원,가작 6명 상장 및 상금 각 10만원이 주어진다.

둘째 날(16일)은 청소년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개최된 청소년문학축제가 열려 김유정 소설 속편 쓰기, 작가와의만남, 퀴즈 골든벨,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이런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김유정 소설 속편 쓰기 중 소설 <동백꽃>, <봄봄>을 점순이 입장에서 다시 써봄으로써 청소년들이 김유정의 작품을 다시한번 읽고 자유로운 상상과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

또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의 장을 제공해 자신의 끼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해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이런 음악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전국의 중.고등학생이며 인원,장르는 자유며 대상 1팀에겐 상장 및 상금 150만원 주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김유정 소설 봄봄의 주인공인 점순이를 선정하는 이색 대회를 비롯해 '굴러라 굴렁쇠'와 '날아라 고무신', 실레마을 닭싸움 등이 예정됐다.

'점순이를 찾아라'에서 점순이는 <봄봄>의 점순이와 <동백꽃>의 점순이를 따로 뽑는데, 선정된 여성에겐 상금과 캐리캐처가 선물로 주어진다.
소설 속에서 점순이를 어떻게 묘사했는지 참고하여 소설 속 점순이를 닮은 미혼 여성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또 특별 이벤트로 김유정 소설에는 유난히 닭이 자주 등장하는데,김유정 소설 속의 장면을 떠올리며, 닭싸움을 해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