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취수장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변신
구의취수장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변신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4.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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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작 거리예술 공연 등 개관행사 시민 무료 개방

구의취수장이 거리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탈바꿈해 이달 24일 문을 연다.

13년 6월 거리예술 창작공간 조성 발표 이후, 리모델링에 들어간 지 약 2년 만이다.

1976년부터 운영되 40년 가까이 서울시민을 위한 물 공급 원천지로 기능해온 구의취수장은 ‘11년 9월 강북취수장 신설로 폐쇄됐다.

시는 ‘12년 4월 박원순 시장과 외부전문가들이 현장경청투어를 통해 운영을 멈춘 구의취수장 공간을 재활용한 방안을 모색, ‘13년 6월 구의취수장을 거리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새롭게 개관하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대형 연습실,철공실,목공실,창작,교육공간,예술가 레지던시,주차장 등을 갖췄다.

또 '서울시 근현대 미래유산' 산업유산으로 지정 되 기존 원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제1취수장은 바닥에서 천장 높이가 약 15m인 개방형으로 구성된연습장으로 조성했다.

제2취수장 또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산업유산 전시의 기능을 살리면서 지상 1층을 교육 및 세미나실로 리모델링했다.

서울시는 이렇게 조성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거리예술과 서커스 분야의 창작지원, 전문가 양성, 서울형 아트서커스 육성, 국제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R&D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24일 개관식과 함께,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개관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