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토종씨앗 나눔축제 명동성당서 개최
2015 토종씨앗 나눔축제 명동성당서 개최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5.04.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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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날!”

제2회 도시농업축제 한마당 2015 토종씨앗 나눔 축제가 “땅, 씨앗 그리고 우리의 맛”이란 기치로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낮 5시까지 서울 명동성당 일대에서 열린다.

2015 '토종씨앗 나눔축제'에서 나누는 씨앗종류

국적을 넘어선 가공할 초국적 종자기업의 지배로부터 한없이 종속돼 잃어버린 우리 토종씨앗을 지켜내고,수천 년 이어온 선대 농민들의 토종씨앗을 찾아 살려내고 계승하자는 것이 이번 토종씨앗 나눔축제의 취지다.

토종이라함은 말 그대로 우리 몸과 우리 환경에 가장 잘 맞는 우리 땅에서 자란 먹을거리 그 자체다.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와 마르쉐@, 토종씨드림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본 행사는 지난 해 한강 노들텃밭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행사에서 먹을 음식을 받기 위해 줄이 길게 이어져 장사진을 이루는 것처럼 토종씨앗을 나누기 위한 도시농부 수백 명이 몰려 줄을 길게 늘어선 진풍경이 또 다시 연출되리라 예상된다.

"지난 해 한강변 노들텃밭 씨앗나눔 행사는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에서 농사일을 떠올릴 때 매우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다."며"이번엔 도심 한복판인 명동성당 여기저기에서 토종 씨앗나눔 잔치를 열어 민주주의와 농업을 연관지어 생각할 때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장소다"라며 행사를 주관하는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 안철환 씨는 설명했다.

땅, 씨앗 그리고 우리의 맛"축제에 오면 전국에서 찾기 힘든 수많은 진귀하고 희귀한 토종씨앗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