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이 행복이다'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
'느림이 행복이다'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5.04.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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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직접 만든 작품들 큰 주목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도는 '느림은 행복이다' 란 취지로 슬로우걷기축제를  4월1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전남 완도군은 4월 한달간 청산도 일원에서 열린 2015청산도슬로걷기축제 기간 중 주민들의 이야기를 허수아비로 작품화한 '청산도를 이야기하다'를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관광객들과 공감하게 한 갤러리를 만들었다.

이 행사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은 큰 주목을 받고있다.

관광객들은 주민참여 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작품에 관한 질문을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산도를 이야기하다'는 올해 축제위원회가 도입한 대표적인 주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슬로길 구간마다 배치했다.

청산도 곳곳을 전시공간화해 주민들의 재미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작품 제작엔 총 12개 팀이 참가했으며 허수아비 제작에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함께했다.

대상은 슬로길 1코스 미항길 축제운영본부에 전시 중인 청산도민박협의회의 '빙그레 웃는 청산도 주민들'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6코스 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에 전시 중인 청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청산초등학교의 일상'이 받았다.

그외에도 ‘초분체험’, ‘전복껍질 그림그리기’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봄 축제 2015청산도슬로걷기축제는‘걷기’를 테마로 한 전국 최초의 축제이며 슬로길이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 선정된데 이어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제1호’로 공식 인증을 받아 축제의 가치를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