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고료 받는 첫 수상자 나왔다
1억원 고료 받는 첫 수상자 나왔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7.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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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문학상에 김이환 씨, 수상작 ‘절망의 구’ 무게감이 확연히 달라

▲멀티문학상 첫 수상자 김이환씨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와 방송사 SBS,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가 1억원의 고료를 걸고 공동 제정한 ‘멀티 문학상’의 올해 첫 수상자로 김이환(31)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절망의 구’.

김이환 씨는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 PC통신을 통해 발표한 단편을 바탕으로 2004년 장편 ‘에비터젠의 유령’을 출간했으며, 이후 ‘양말 줍는 소년’, ‘오후 다섯 시의 외계인’ 등의 소설을 출간한 ‘기성 작가’다.

이번 수상작인 김 씨의 ‘절망의 구’는 어느 날 갑자기 지구에 정체 모를 공이 나타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소설가 이외수 씨를 위원장을 하는 심사위원단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무게감이 다른 투고작들과는 확연히 달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내달 위즈덤하우스를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SBS와 쇼박스는 이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