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즈모 오페라 효시'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팔리아치'
베리즈모 오페라 효시'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팔리아치'
  • 김지민 기자
  • 승인 2015.04.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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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박성원, 소프라노 김인혜 등 출연,100년 이상 항상 같이 올려진 쌍둥이 공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다음 달8일부터 10일까지'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팔리아치'가 공연된다.

이 두 작품은 베르즈모(사실주의) 오페라의 효시로 평가되며 귀족적 스토리에서 벗어나 삶의 애욕을 드러낸 오페라로 100년 이상 한 날 같은 무대에서 공연됐다.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는 부활절을 맞이한 시칠리아의 척박한 땅, 땀 냄새 진한 농부들, 오렌지와 올리브의 향기, 바다와 하늘. 아름다운 남부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인들을 그대로 표현한 작품이다.

또 <팔리아치>는 성모승천일에 이탈리아의 남부 시골 칼라브리아 지방의 가난한 마을에 들어온 초라한 유랑극단 사람들이 품은 사랑, 질투, 분노,복수를 그렸다.

주목해야할 것은 화려한 주연배우들의 캐스팅이다.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중 남주인공 '뚜릿뚜' 역은 테너 박성원이 맡았다.

테너를 맡은 박성원은 5천 여회의 오페라 무대 경험과 연륜이 묻어나는 음악을 무대에 쏟아낼 것이며,오페라계 후배들에게 오페라의 열정을 직접 보여줄것이다.

끝없는 단련으로 지켜온 오페라 가수, 국립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하시면서 오페라 제작자로서, 사랑으로 제자를 키워온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노장, 테너 박성원의 열정은 객석을 감동시킬 준비가 돼있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은 노희섭은“오페라 공연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지고 생활 속에서 녹아 들고자 항상 생각한다. 오페라 가수의 생명은 길다고 볼 수 없다.

악기를 연주하는 예술인보다 극도의 긴장감으로 몇 시간을 연주 하다 보면 좋은 성대의 상태를 오래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다. 오페라 무대의 주역은 오래 기억되고 무대에서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박성원 선생님의 무대를 몇 년 전부터 계획해왔고 마침 흔쾌히 승낙해 줘 귀한 무대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또 노희섭 단장은 한국에 오페라를 전문적으로 지휘하시는 지휘자선생님들이 많고 그들은 노희섭 단장의 존경하는 분들이며 오랫동안  오페라를 함께 만들어 왔다며 이번 공연은 무대에서 내려와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 음악을 만들며 직접 지휘를 한 계기를 밝혔다.

예술감독 및 지휘 노희섭을 중심으로 오페라단 단장 이순민, 제작감독 박희정, 음악코치 강경실, 연출 차봉구, 합창지휘 이우진, 어린이 합창지휘 한영신, 피아노 이수연, 분장디자인 강대영, 의상디자인 박선미, 조명디자인 공홍표가 맡게됐다.

출연자는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는 뚜릿뚜 테너 박성원, 박현재, 김경여, 장성구 산뚜짜 소프라노 김인혜, 윤혜선, 윤현숙, 정성금 알피오 바리톤 박경종, 이명국, 나의석 로라 메조소프라노 조미경, 전성원, 양은영, 이지은 루치아  메조소프라노 임미희 권수빈이다.

<팔리아치>에선 까니오 테너 박현재, 김정권, 최성수, 김주완 넷다 소프라노 김선자, 박선휘, 황원희, 백재연 토니오 바리톤 정지철 이명국 정재환 실비오 바리톤 나의석 정재환 서동희 벱뻬 테너 장민제, 김형선, 박부성이 됐다.

공연시간:  8일 19시30분/ 9일 15 ,19시 30분/10일 16시

입장권: VIP 150,000원 R 120,000원 S 8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