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으로 들어가 궁에서 만끽하는 궁중문화 향연
역사속으로 들어가 궁에서 만끽하는 궁중문화 향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4.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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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부터 제1회 궁중문화축전 개최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 ‘제1회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궁중음식 강연 (2014년)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궐과 종묘에서 펼쳐진다. 각 궁궐의 특성에 맞춘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복궁에선 ‘궁중 의례를 만나다’는 주제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인 ‘첩종’과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된다. 드라마 ‘대장금’의 배경이된 ‘소주방’은 복원을 마치고 100년 만에 공개된다. 밤에는 ‘용비어천가’ 공연과 경복궁을 스크린삼은 미디어 영상이 펼쳐진다.

창덕궁은 ‘궁궐 속 자연을 만나다’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오디오를 들으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을 체험하기도 하고 아침에 산책을 하며 전통 성악곡인 ‘정가’를 들을 수도 있다.

창경궁의 주제는 ‘궁중의 일상을 만나다’이다. 궁궐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행사들과 함께 어린날엔 영조 시대 하루를 재현하는 대국민 참여 프로젝트 ‘1750 시간여행, 그날’이 진행된다.

전통과 근대 문화가 어우러진 덕수궁에선 ‘궁궐 속 연희를 만나다’는 주제가 펼쳐진다.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가 재현되고 고종황제가 즐겨마신 가비차(커피)를 시음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제례를 위한 공간인 종묘에선 ‘왕실 제례를 만나다’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3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어가행렬, 영녕전 제향, 정전 제향 등 조선의 제례를 직접 볼 수 있고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도 준비됐다.

한편, 행사 시작 전 1일 저녁 8시부터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 전야제가 펼쳐진다. 축전 기간 중 주말에는 문화 해설사와 함께 도성을 탐방하고 공연도 볼 수 있는 ‘한양도성 탐방’도 운영된다.

이번 시행되는 궁중문화축전의 일자별, 장소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