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세계의 걸작' 오페라 <모세>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세계의 걸작' 오페라 <모세>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4.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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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출애굽기, 지구촌 화해 · 섬김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다

한국 초연시  한국오페라의 새 장을  열며  한국 오페라의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인 오페라<모세>가 제 6회 오페라페스티벌에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오페라 <모세> 공연의 한 장면.(사진=서울오페라앙상블 제공)

구약성서에 나오는 출애굽기를 바탕으로 대작곡가 G. 로시니가 작곡한 그랜드오페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고 ‘약속의 땅’ 으로 인도한 선지자 모세의 섬김과 리더십을 오페라로 만든 작품이다.

방대한 스케일과 고난도의 무대기술을 요하는 오페라로 자주 공연되지 못하지만 21C에 들어서 불확실한 지구촌의 미래에 대한 예언이자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모세의 놀라운 리더십을 통해 동시대의 구원을 노래 하자는 취지로 이태리 라스칼라 극장을 비롯해 잘츠부르크음악축제 등에서 새롭게 재조명을 받고 있는 오페라이다.

초대형 그랜드 오페라 <모세>에 나오는‘최후의 모세의 기도’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합창곡이다.

또 모세가 기적을 행해 홍해가 갈라지는 스펙타클한 장면은 무대예술의 극치로 오페라 역사에 기록돼 있는 장면이다.

모세의 마지막 기도를 비롯한 장엄한 음악과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등의 무대예술의 극치는 오페라<모세>를 '세계의 걸작 오페라;라 칭 할 만하다.

총 4막으로 구성된 <모세>는 1막 이집트의 사막·미디안족의 땅, 2막이집트의 파라오왕의 왕궁, 3막 왕궁 밖 이시데의 신전, 4막 홍해가 바라다 보이는 사막으로 구성돼 있다.

△오페라 <모세> 공연의 한 장면.(사진=서울오페라앙상블 제공)

모세역의 김요한,남완,김영복이 아나이데의 김인혜,김주연,오희진이 주역으로 캐스팅 됐다.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서울오페라앙상블합창단 그리고 발레엔 댄스씨어터 까두가 협연해 더욱 무대를 빛내 줄 예정이다.

서울오페라 앙상블의 2015 <모세>는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온 한국인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상통하는 이 오페라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해 광복 70주년 기념작으로 그 의미를 두었다. 이는 오늘의 한국이 겪고 있는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대통합과 상생을 바라는 염원과 닿아있기 때문이다.

찰톤 헤스턴 주역의 명화 <십계>, 스필버그의 애니메이션 영화 <이집트 왕자>, 최근에 개봉돼 화제가 된 리들리 스콧의 <엑소더스>의 감동적인 장면의 모티브를 제공한 원조 작품이 바로 로시니 오페라 <모세>이다.

△오페라 <모세> 공연의 한 장면.(사진=서울오페라앙상블 제공)

한편 창작오페라 <모세>를 제작한 서울오페라앙상블은 1994년 5월, '오페라의 전문화' , '오페라의 대중화'를 목표로 창단돼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新作 오페라를 공연해 온 오페라  전문단체이다.

韓日교류오페라 공연, 남양주세계야외축제 초청공연, 오페라<안중근>,<춘향전> (애틀란타올림픽, 프랑스파리초청공연),<모세>,<아이다>,<토스카>, <카르멘>, 창작오페라<신실크로드>,야외오페라<투란도트>,원형대형오페라<라보엠> 등 수십편의 오페라의 협력단체로서 ‘현장 중심의 오페라 작업’을 줄곧 펼쳐왔다.

특히,지난 2001년 공연된 <서울 라보엠>은 CNN을 통해 전세계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새로운 공연 형식의 갈라오페라 <VIVA PUCCINI>와 광대오페라 <팔리아치>의 전국 순회공연으로 지방 오페라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또 새로운 음악극 형식인 테마음악극 <푸치니가 사랑한 여인들>로 음악계의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예술감독인 연출가 장수동을 주축으로 新作 공연으로 세계무대로의 도약을 꿈꾸는 젊은 오페라단이다.

공연 일정은 대한민국오페라 페스티벌 기간중인 5월22일과 23일은 19시 30분에 공연되며, 24일은 16시에 공연된다.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다.

문의:(02-741-7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