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손님께 음식 주문받기, '진땀' 안녕~
외국인 손님께 음식 주문받기, '진땀' 안녕~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7.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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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외국어 음식메뉴 및 접객회화집 발간

이제 외국인에게 메뉴를 소개할 때 진땀을 흘리지 않아도 될 듯 하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엄경섭)는 외래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음식메뉴 및 접객회화’ 책자를 발간했다.

'음식메뉴 및 접객회화’에는 공사의 외국어 관광안내표기 개선지원센터에서 지금까지 지자체 ,관광 관련기관 및 음식점 등으로부터 요청받아 처리한 용례 약 1,700개가 전문가들의 재감수를 거쳐 정리되어 있다.

특히 다양한 음식 메뉴의 영어, 일어, 중국어 간ㆍ번체 표기와 함께 외국인 손님과 대화할 때 필요한 상황별 접객회화 120선도 포함시켜 활용도를 높였다.

발간된 음식메뉴 및 접객회화집의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자료실에 웹사전 형식으로 게재, 상시 검색이 가능하여 누구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책자를 받아 본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주인은 “최근 외국인 손님이 늘어 기존의 한국어 메뉴판 외에도 외국어 메뉴판 제작이 절실했지만 참고자료가 주변에 없어 애를 먹던 차에 이번 책자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환영했다.

관광공사 정연수 관광환경개선팀장은 “지자체, 음식 관련 협회 및 단체 등을 통해 전국에 무료 배포되는 이 책자를 활용한다면 음식점에서는 외국어 메뉴판 제작이 보다 수월해 지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수용태세 개선은 물론 한식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관광객의 수는 신종플루 확산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7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고, 특히 ‘음식’은 지난 3년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서 한국 여행 동기로 매해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부문이다.

공사는 음식을 중심으로 한 관광안내관련 외국어 표기의 정확한 적용과 통일된 표기를 위해 ‘외국어 관광안내표기 개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음식점 등을 주요 대상으로 번역 및 감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단체회원으로 가입 후, 비즈니스>관광마케팅지원>홍보ㆍ판촉ㆍ번역지원 코너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