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계에 소문난 실력자 이인수 작가 개인전
일러스트레이터계에 소문난 실력자 이인수 작가 개인전
  • 김지완 기자
  • 승인 2015.04.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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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얼굴, 사람, 나무 등, 친숙한 개념 형태 변주 다양성 성찰

△이인수개인전포스터 (사진제공=갤러리팔레드서울)
내달 5월1일 부터 10일까지 이인수 개인전이 갤러리 팔레드 서울 1층에서 개최된다.

이인수는 오랜 기간 뉴욕에서 활동하며 일러스트레이터계에서는 실력자로 소문난 작가이다. 상업적 작업물들을 제작하면서도 대중성에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것은 정통 회화적인 작업들도 아니고, 일반적 일러스트 작품들도 아닌 이인수만이 표출할 수 있는 작업세계이다.그러나 뭇 터치나 기법은 회화에 대한 아카데믹한 교육을 받은 작가들을 능가한다.

작품은 주세페 아르침볼도나 히에로니무스 보쉬와 같은 유럽 16세기 화가의 회화나 석판화를 연상케 하는 기괴함과 신비로움이 서려 있다. 드로잉의 질감은 손으로 만지고 싶을 만큼 부드럽고 정교하다.

기존 회화적 기법에서 벗어난 다양한 기법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이인수작가가 한국에 온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작업들을 선보이는 첫 개인전이다.

혀, 얼굴, 사람, 나무 등, 친숙한 개념과 형태를 변주한다. 그리하여 다양성을 성찰하고 서로 다른 것을 상상하는 경험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