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 2기 시니어 공공외교단 모집
외교부, 제 2기 시니어 공공외교단 모집
  • 김보림 기자
  • 승인 2015.05.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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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경험·전문성 외국인에게 우리문화 알리미

우리문화를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설 '시니어'를 찾는다.

외교부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해당 국가 국민들과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 민간 차원의 공공외교활동에 참여할 '제2기 외교부 시니어공공외교단'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제 1기 시니어공공외교단 과 지역거주 외국인의 남한산성 역사 탐방 모습 (사진제공=외교부)

외교부 시니어공공외교단은 50대 이상 시니어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공외교 활동을 기획하고 시행하는 국민 참여형 공공외교 사업이다.

활동내용은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문화강좌, 문화공연, 문화유산·주요관광지 탐방, 산업시설 시찰 등 민간공공외교 활동을 하며, 또 주한 외국인 단체 및 외국기업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파워 블로거들을 초청해 우리 세계문화유산 사진 경진대회를 겸한 문화유적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 1기 시니어공공외교단 과 지역거주 외국인의 남한산성 역사 탐방 모습 (사진제공=외교부)

지난 4월 25일 제 1기 '시니어 외교단'은 올해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규 등재된 남한산성 탐방의 기회를 내 외국인 주민 30여명과 함께했다.

이 탐방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며,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와 호감도를 높여 장기적으로는 한류 확산과 한국 기업 및 인재의 해외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제 2기 '시니어 외교단'은 오는 6월 13일은 UNESCO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행궁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번 탐방은 사진 경진대회와 과거와 현대를 아루르는 한류 3.0 사업으로 젊은 모델들과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패션쇼도 계획돼 있다.

△제 1기 시니어공공외교단 과 지역거주 외국인의 남한산성 역사 탐방 모습 (사진제공=외교부)

또 9월 6일, 주한 외국인 수백명을 초청해 UNESCO 세계문화유산 사진중 선택된 대상을 비롯한 입선작 전시와 시상식을 겸한 아리랑, 판소리 농악등 UNESCO 무형세계문화유산 소개와 타국의 민속음악무용을 겸한 연주회가 준비돼 있다.

제2기 외교부 시니어공공외교단은 50대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해외체류 경험이나 해당지역의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시니어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으며 선정된 시니어는 오는 7월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이번 시니어공공외교단의 단장이자 우리문화유산알림이의 최하경 이사장은 "은퇴 후 시니어공공외교단 활동을 하며  우리문화의 가치와 위상 그리고 선조들의 지혜를 더욱 느끼고 알게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며 "이 활동을 통해 하루하루가 즐겁고 내일이 기다려 지며 오늘이 가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1기 시니어공공외교단은 전직 기업주재원, 공무원, 교수, 번역가 등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시니어들이 참여했으며, 주로 국내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강좌, 역사문화 체험, 주한 외국인 네트워크 구축 등 민간 차원의 공공외교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