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위 '변종하·김형근' 판화 전시…6월 11일부터
갤러리위 '변종하·김형근' 판화 전시…6월 11일부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5.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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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위(관장 주희)는 오는 6월 11일부터 29일까지 원로화백 변종하, 김형근의 80년대 판화작품을 전시한다.

2000년 작고한 고(故) 변종하 화백은 서양화가로 한국적 이미지를 새롭게 탐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익대학교, 수도여자사법대학, 서울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한 그는 프랑스에 유학하면서 재료에 대해 완벽을 추구하는 러시아 화가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으며, 프랑스 미술비평가이며 시인인 드뤼앵(Rene Druin)을 만나 작품세계에 큰 전환을 가진 후 런던의 쿠퍼 화랑, 파리 시립미술관 등에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은백색의 화가'라 일컬어지는 김형근 화백은 공간과 거리, 구도 등을 무시하고 특정한 장르나 양식을 탈피해 새로운 회화세계를 구축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에는 백색의 바탕 위에 수놓아져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 동물, 사물 등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갤러리위의 이번 전시에는 80년대 제작돼 희소와 소장가치가 높은 판화작품을 비롯해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는 작품도 함께 전시돼 더욱 특별하다. 한국미술에 큰 획을 그은 화백들의 판화작품을 통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예술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