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신명나는 음악의 만남, 국악지식콘서트 ‘5월의 동행’
이야기와 신명나는 음악의 만남, 국악지식콘서트 ‘5월의 동행’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5.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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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소리아밴드. 고한돌과의 만남

국악과 지식의 행복한 나들이 국악지식콘서트 ‘동행’ 이 오는 30일 오후2시 온양민속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선 명사들의 뜻 깊은 이야기에 신명나는 음악이 더해질 예정이다.

△ 소리아밴드 (사진제공=국악방송)

그 첫 번째로 주강현 제주대학교 석좌교수의 전통적인 공동체조직인 ‘두레’ 이야기를 통해 개인이 아닌 단체가 모였을 때 일과 놀이에서 오는 즐거움에 대해 들어 본다.

또한 시인이자 아동문학 베스트셀러 작가인 송언 선생이 충남 공주 출신의 명창 故박동진 선생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더불어 박동진판소리전수관의 전수생으로 어릴적부터 판소리 신동으로 유명한 고한돌(공주 봉황중 3학년)군의 판소리 <흥보가 中  화초장대목>으로 중학생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능청스러운 연기와 시원시원한 소리를  들려 준다.

△박동진판소리전수관의 전수생 고한돌(사진제공=국악방송)

여기에 더해  충남 예산에 터를 잡고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는 사물놀이 창시자 이광수 명인의 제자들로 이루어진 민족음악원의 판굿이 펼쳐진다.

소리아 밴드는 한국 음악의 현대화, 대중화 그리고 세계화에 목표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여성밴드 '소리아 밴드'의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의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소리아 밴드만의 색깔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단체로, 전통민요 ‘뱃노래’를 바탕으로 '함께 힘을 내자'는 의미를 마치 주문을 외우듯 ‘어기야디여라차’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는 경쾌한 곡과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해 국악과 팝을 접목시킨 ‘아라리가.났.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춤판, 소리판, 놀이판 등의 열려진 공연 장소를 뜻하는 ‘판’과 ‘모이다, 모으다’ 란 의미의 ‘굿’이 더해진 판굿은 열려진 공연장에서 함께 모여 역동적이고 다양한 가락에 맞춰 춤사위와 개인의 기교를 마음껏 펼쳐 신명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공연이다.

△온양민속박물관 야외공연장 모습(사진제공=국악방송)

여기에 국악지식콘서트 ‘동행’과 떠나는 1박 2일 충남 아산의 고품격 감성여행은 국악지식콘서트 ‘동행’을 더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충남 아산이 고향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아름다운 현충사에서 국보인 난중일기와 보물인 장검 그리고 장군이 살던 옛집과 활터 등을 감상하며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과,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현충사를 조용히 산책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밖에 영화 ‘취화선’, ‘태극기휘 날리며’, ‘클래식’ 등의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외암리 민속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바쁜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봉곡사 천년 소나무 숲길 산책과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정겨운 전통시장인 온양시장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며 충남 아산의 명소들을 만나보는 것도 아산을 더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문의(02-701-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