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문화가 있는 날 '국립현대미술관'함께
다채로운 문화가 있는 날 '국립현대미술관'함께
  • 이우상 기자
  • 승인 2015.05.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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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에 다양한 문화행사 향연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7일‘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5월의 스케치하는 미술관>이 준비된다. <사물학II: 제작자들의 도시>전의 연계행사로 관람객이 참여 작가 '리슨투더시티'와 함께 제작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Think, Make, Take 워크숍’을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전시장 모습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참여 작가로부터 작품의 제작과정을 듣고, 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 자연을 관찰, 탐구, 스케치하는 시간을 통해 다양한 주변 자연물을 가족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황규백_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전 연계 행사로 “작가와의 만남”을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한다.

<황규백_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전은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 판화부문 첫 번째 전시로 1970년 이후 미국에 정착, 활발한 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판화가 ‘황규백’의 국내 미술관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이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망해보고 한국 현대판화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외관 모습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이 밖에도 과천관에서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대상 문화다양성 교육프로그램 <조각공원 9경가요>가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의 9가지 풍경을 돌아보며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느낌을 몸으로 표현해 보는 등 다양한 미션수행을 통해 창의력을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관에서는 사진과 퍼포먼스를 주 매체로 한 프로젝트 <Against Photography>를 천경우 작가와 신진작가들(김찬규, 김형식, 정영돈)이 함께 진행한다.

미술관 관람객, 지역 커뮤니티 그리고 특별한 직업인들이 ‘참여(participation)'라는 공통 키워드로 구성된 총 4개의 프로젝트를 함께 완성할 예정이다.

『Pause』는 25인의 택배 기사들이 방문하고 싶은 장소를 지정한 후, 목적지에 찾아가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전시하는 퍼포먼스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내부 모습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이야기,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에서는 관람객이 풍문여고 학생들의 주변 장소에 대한 기억과 감정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기억과 맞바꾸어 가져갈 수 있다.
<#themuseumisred>에서는 관람객이 붉은색 렌즈를 활용해 미술관을 촬영한 이미지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Pic-Cell>은 미술관 개인과 공공의 영역이 혼재된 사물함을 이용한 작품으로 정육각형 블록에 관람객들이 비밀번호를 블록에 기입하며 사물함에서 사람들의 흔적이 어떠한 이미지로 남을 것인지에 주목하는 작품이다.

덕수궁관에서는 미술관 유료회원과 함께 하는 봄맞이 <아트앤런치> 행사가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최되고, <관물, 사물을 보는 법> 전시 연계 큐레이터 토크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과천관과 덕수궁관에서는 오전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60세 이상의 어르신 대상 작품감상 프로그램인 <낭만수요일>이 열린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야간개방을 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최를 통해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과천관 02-2188-6000, 서울관 02-3701-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