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협의회 발족
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추진 협의회 발족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5.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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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제1차 회의 개최, 본격적인 사업 추진 위해 관계기관 참여 강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김철민 문체부 관광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관광 공적개발원조 협의회’를 발족하고, 5월 20일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 발족은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 산업 육성(국정과제)’ 차원에서, 국제관광 협력 강화 및 관광 분야의 공적개발원조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우리나라의 전체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발굴 단계부터 기관간 정보공유 및 사업연계 협의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개발협력위원회의 ‘사업 2년 전 예비검토제’ 실시에 부응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즉, 효과적인 관광 개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수원국(受援國)의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관광학계 전문가 등 10여 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관광산업은 최빈국 약 50%의 3대 수출이익 산업 중의 하나이자, 개도국 외화수입의 1/3을 차지하는 등 저개발국의 주요 경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체부는 우리나라가 한 세대 만에 수원국에서 공여국(供與國)으로 전환한 경제 성장의 경험과, 50여 년 만에 방한 관광객 수가 무려 1,000배나 상승할 만큼 급성장할 수 있었던 관광산업 성장의 비결을 기반으로 저개발국의 관광산업 개발을 지원하는 등 관광을 통한 동반성장과 세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들어 문체부는 스텝(ST-EP: 지속 가능한 관광-빈곤퇴치)재단의 국제기구화 및 본부 유치 추진 등, 관광개발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의회에서는 관광 공적개발원조 사업계획의 수립과 조정 등 사업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사업을 발굴하고, 정책자문 사업 수행과정에도 협업해 정책자문의 품질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부처별 소관의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프로젝트 등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추진하여, 관광 공적개발원조 사업 결과의 실효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반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해서, 관계부처 및 기관의 여러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관광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범정부 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