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자비'와 '화합'이 가득한 날
부처님오신날, '자비'와 '화합'이 가득한 날
  • 이재명 기자
  • 승인 2015.05.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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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찰 연등행렬 펼쳐…25일 봉축법 요식

오는 25일 불기 2599(201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한다. 이날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2만여 곳의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된다.

▲조계종 행사
봉축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과 육법공양, 명고와 명종 의식으로 시작해 관불 및 마정수기, 헌촉, 헌향, 헌다, 헌향, 축원, 불자대상 시상,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봉축사, 대통령 봉축메시지, 진제 종정예하의 법어, 남북공동발원문 및 봉축 발원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된다.

자비와 화합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소외계층의 초청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전명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과 비정규직 문제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는 유흥희 기륭전자 노조 분회장, 성소수자를 대표해 김조광수 영화감독이 참가해 차별없이 모두가 존중 받는 세상을 기원할 예정이다.

▲조계종 행사
사흘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 거리행사, 봉축행사 등이 서울시내와 각 지역에서 열렸다. 사찰 곳곳에서도 불자들이 관불의식을 치르며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불기2559(201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진행되는 연등회와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기원대회 등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서울 광화문 점등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지난해 봉축점등식 모습. 사진=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세상이 온통 고해(苦海)일지라도 비리에 물들지 말고 연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롭게 살라'라는 붓다의 가르침, 스스로를 돌보라는 이유에서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면 거리곳곳에서 연등을 밝힌다.

▲종로 불밝히며 마음 밝히는 연등행렬(사진:이미지붓다)

▲종로 불밝히며 마음 밝히는 연등행렬(사진:이미지붓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에는 범어사・백련사에서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해 주목을 끈다. 대학, 기업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고, 연휴로 이어져 지역 곳곳에셔는 부처님의 자비・전통문화 및 생태체험이 가득하게 펼쳐진다.

▲템플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