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에서 미술관람을?
화장장에서 미술관람을?
  • 이우상 기자
  • 승인 2015.05.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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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추모공원에 열린 미술전시회

▲서울추모공원 1층 갤러리 '아름다운 영혼전'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이 '화장장은 혐오시설이다' 라는 인식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추모공원 1층 갤러리에서 ‘아름다운 영혼전’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추모공원을 방문하는 추모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북한산’(김문영 작가), ‘하얀밤’(이인섭 작가)등 국내외 30여 명 작가들의 작품이 오는 7월말까지 전시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서울추모공원에서 무용공연을 개최하는 등 화장시설에 대한 인식변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역시 미술작품 전시를 통해 추모객들에게 위로와 안정을 주고자 기획됐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서울추모공원은 하루 2천명, 한달 약 6만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서울 최대의 추모시설이다”며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도 건전한 추모문화 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개관한 서울추모공원은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국내최초의 도심 화장시설로, 갤러리·카페테리아·야외공원 등 최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