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옥주현 "콘서트를 배달해 드립니다"
윤종신, 옥주현 "콘서트를 배달해 드립니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5.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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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 확대, 대중가수 동참 확산

학교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5월 가정의 달을 계기로 학교·직장으로 찾아가는 기획 프로그램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문화가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과 '직장 배달 콘서트' 를 실시한다.

▲2015 5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지도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배달콘서트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규모 갈라 형태의 오페라 공연을 제작해 매달 지방 문예회관이나 학교 강당 등으로 직접 찾아가 선보여 바쁜 학업일과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5월 서울 배화여중에서 열리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라 트라비아타>를 시작으로 올 한 해 7개 권역별인 서울, 경기, 강원, 충정, 영남 호남 제주에서  총 50여회의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직장으로 문화공연이 직접 찾아가는‘직장 배달 콘서트’는, 평일이라 시간이 부족해 문화가 있는 날을 누리기 어렵다는 국민들의 의견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서, 5월을 시작으로 올해 총 45회가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 5월 문화가 있는 날엔 개그맨 조윤호와 홍인규가 ‘동화읽기봉사단 북북’과 함께 뇌성마비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인 ‘보바스 어린이 의원’에 방문해, 동화읽기 공연으로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문화예술동호회가 함께 소외된 문화현장을 찾는 ‘문화자원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은 문화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서, 문화체육자원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로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인 ‘집콘'이 5월에는 제주도에서 열린다.

'제주도의 집, 여행자의 집'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5월 ‘집콘'에는 가수 윤종신과 옥주현이 동참해 제주도민과 여행자들에게 문화의 기운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또한, '집콘'은 당일 저녁 9시 ‘네이버 티브이(TV) 캐스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어 이동통신 기기와 웹에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윤종신과 옥주현은 ‘집콘’을 통해 처음으로 합동 무대를 꾸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특별하고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는 인디밴드의 ‘2015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의 우수한 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민속박물관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들이 주관하는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뮤지컬 <유린타운(40% 할인)>, 악극 <봄날은 간다(40% 할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50% 할인)>, <레드(30% 할인)>, 전시 <마크 로스코전(18:00 이후 50% 할인)>, <박수근 50주기 기념 특별전(18:00 이후 50% 할인)> 등으로 할인 된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 <가정의 달 콘서트>, 종로올레스퀘어 <펀(fun)펀(fun)한 클래식-우리가족 최고>,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수원 한림도서관 <인형극-동전 한 푼 때문에>, 성주문화예술회관 <변사공연 청춘의 십자로>, 충남도청문예회관 <그 시절 추억의 쇼>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도 늘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