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병헌이 일본어 블로그를 개설했다.

다음달 29일 영화 ‘놈놈놈’의 일본 개봉을 앞두고 사이버에이전트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블로그사이트 아메브로를 통해 지난 29일 일본어 블로그(ameblo.jp/byunghunlee)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병헌은 인사 글을 통해 “개봉 한 달 전인 오늘부터 9월까지 한정으로 마련했다”며 “바다를 넘어 많은 팬들과 함께 블로그를 통해 소통을 하니 무척 신선하고 재미있다. 한국에 대한 것이든 나에 대한 것이든 궁금한 건 뭐든지 물어 달라”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 호텔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진을 함께 다음달 9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과 관련해 영화 출연진과 함께 홍보활동 중인 그는 ‘세계를 돈다’는 제목으로 “도쿄 홍보를 마친 뒤 어젯밤 서울에 왔다”면서 “어제는 집에 가지 못하고 호텔에서 파티를 했고 서울에서 홍보 후 미국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30일 저녁에는 일본 기자들과 팬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인 ‘몸 만들기’에 대해 “연기하는 역할에 따라 트레이닝과 식사제한을 한다”면서 “특히 영화 ‘놈놈놈’ 에서 잔인한 보스인 창이 역을 소화하기 위해 육체 개조가 필요했다”며 1주일간의 운동 일정과 식단도 공개했다.

이병헌의 블로그는 운영 3일 만에 등록자가 2천명을 이미 넘어섰고, 매번 글을 올릴 때마다 수백 건의 댓글이 달릴 만큼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