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예품, 맛보고 느끼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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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5.26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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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공예플랫폼-공예가 맛있다’ 개최, 전국 생활 공예품 전시 및 판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생활 공예 페어 ‘2015 공예플랫폼–공예가 맛있다(이하 공예가 맛있다)’가 26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공예가 맛있다’는 공예 작품에 담긴 생활의 멋과 맛을 보여주는 전시로, 우리 공예품을 사용하는 전국의 이름난 맛집과 찻집들을 비롯해 100여개 팀, 300여 명의 작가와 장인 등이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예품들을 선보였다. 

▲2015 공예플랫폼-공예가 맛있다 전시 모습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가 맛있다’ 행사는 주제관, 기획1·2관, 지역공예관, 작가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됐다.

주제관에서는 ‘공예가 맛있는 집’을 주제로 해,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 지역의 이름난 맛집 중에서도 공예품을 사용해서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하는 맛집 5곳을 선정해 상차림을 전시한다.

기획1관에서는 ‘맛을 만드는 옹기’를 주제로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각 지역의 다양한 용도의 옹기들을 소개하며, 음식의 맛을 더 깊게 만드는 옹기의 탁월한 기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기획2관에서는 ‘공예가 맛있는 커피와 차’라는 주제로 공예품 전시와 함께 다도체험, 시음행사를 열어서, 현대인에게 친숙한 커피와 차가 공예품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지역공예관에서는 대구시, 공주시, 청송군, 통영시 등 지자체 9곳이 참여해 공예품을 선보이며 지역 고유의 공예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대구에서 활동하는 공예작가의 작품, 공주 철화분청사기, 도석을 빻아 만든 청송백자, 보령 오석으로 만든 석공예품 등 그동안 서울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공예품의 전시가 이뤄졌다.

작가관에서는 이세용(도자), 김수영(유기), 이기조(백자), 박강용(옻칠) 등 11명의 중견작가의 작품 전시 및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됐다.

▲2015 공예플랫폼-공예가 맛있다 전시 모습 (사진제공=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외에도 신진작가를 비롯해 대학, 일반동호회, 협회 등 30여 팀이 참여하는 이벤트관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고, 최고의 공예가와 공예품을 선정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공예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함께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우수한 공예품들을 소개하고, 생활 속 공예의 다양한 쓰임을 알릴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우리 공예품을 자주 접하고 사용하는 계기를 마련해 공예문화의 진흥과 공예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문화융성을 실천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