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지역에서 펼쳐지는 전통음악
문화소외지역에서 펼쳐지는 전통음악
  • 김보림 기자
  • 승인 2015.05.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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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28일 장흥문화예술회관 국악공연

▲장흥 지역협력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국립남도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이 28일 오후 7시 장흥문화예술회관 무대에 미래 국악 애호가인 장흥지역 청소년을 위해 한국인의 정서 함양을 위한 국악공연을 올린다.

정남진(正南津) 장흥(長興)은 평소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문화소외지역으로 지역의 주민은 물론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는 전통음악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있어 국립남도국악원과 장흥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국악공연무대를 마련하기로 하고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장흥고등학교는 한국인의 정서를 알 수 있는 전통음악을 접할 기회를 갖기 어려워 지난해에는 전교생이 방과 후 버스를 임차해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상설 공연관람을 위한 시간을 갖고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특별 교육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에 올 해에는 많은 학생들의 이동 및 학사 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기위한 장흥고등학교의 협조요청에 국립남도국악원 공연단이 장흥 현지를 방문해 500 여명의 장흥고등학교 학생과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국악 한마당을 갖는다.

한편 이번 장흥 청소년을 위한 공연에는 기악합주 <신뱃노래>, 전통무용 <살풀이>, <한량무>를 비롯해 창작무용 <사랑의 춤>을 비롯해 판소리 <흥보가>, 사물놀이 <삼도설장구>, 단막극 <놀부와 마당쇠> 등 국악 전반의 내용을 준비해 청소년들에게 우리 음악의 깊이는 물론 흥과 신명을 전달하도록 구성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