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전 소속사로부터 감금 갈취 당해
유진박, 전 소속사로부터 감금 갈취 당해
  • 정우철 인턴기자
  • 승인 2009.07.31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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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밖에 모르는 사람을 악용한 악덕 기획사의 횡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10개월 이상 감금당했고 각종 행사로 번 돈 5억원 상당을 갈취 당했다고 현 소속사 대표가 폭로했다.

유진 박의 소속사 드림라인 엔터테인먼트 이상조 대표는 최근 퍼지고 있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전 소속사가 문제의 당사자임을 밝혔다.

▲ 전 소속사로부터 횡포를 당한 것으로 밝혀진 유진박

이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진박은 전 소속사 김 모 대표로부터 2008년 2월부터 11월까지 최소 10개월 이상을 경기도 군포경찰서 뒤편 여관에 감금당했다"며 "각종 행사로 번 돈 5억원 상당을 갈취 당했고 계약 초기를 제외한 2년간 돈 한 푼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과 계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 소속사 대표는 남은 행사에 참석시키기 위해 3억원 상당의 바이올린을 담보로 잡아두기도 했다고 한다.

10년 전 유진박과 그의 어머니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면서 친분을 유지해온 현 소속사 대표는 “유진박이 음악밖에 모르고 세상물정에도 어둡고 한국어도 서투르다”고 말하면서 전 소속사 대표가 이것을 악용한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차로 전 소속사 대표를 미행해 여관방 위치를 알아낸 후 유진 박을 우리 회사로 데려오면서 첫 목표가 그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일이었"으며 이에 춘천으로 유진 박을 데려가 요양시켜 올해 4월경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했다고 한다.

이같은 상황이 보도 되자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유진박을 응원하는 글들이 게시되고 있다. 또한 다음 아고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님을 도와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서명운동이 시작되어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악덕 기획사의 횡포로 힘든 시간을 보낸 유진박은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달 2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2009 여름축제'를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우철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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