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내내 한 자릿수 시청률, 시청자와의 공감 형성 실패...
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이 지난 30일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민효린 등 인기 스타들의 총출동과 함께 ‘태릉선수촌’, ‘커피프린스 1호점’ 이윤정PD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지만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채 매우 낮은 시청률로 쓸쓸히 퇴장했다.
31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트리플’은 전국가구시청률 5.7%를 기록했다.
6월 11일 방영을 시작한 ‘트리플’은 첫회 시청률 4.6%로 불안하게 시작하였고, 방영 내내 한 자릿수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방영 전부터 논란을 예견했던 의붓남매의 사랑,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남자, 연애는 좋지만 결혼이 싫은 커플 등 드라마 속에서 독특한 방식의 사랑 이야기가 진행됐지만 결국 시청자들의 공감은 얻지 못하며 계속되는 작위적인 설정으로 시청자들은 끝내 등을 돌렸다.
극 중 신활역을 맡은 이정재는 “섬세한 감성이 요구되는 캐릭터를 위해 지금까지 해 온 연기패턴 변화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며 “배우로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트리플’ 종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하루 역을 맡아 열연했던 민효린은 “하루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5일에는 ‘트리플’의 후속작으로 이서진과 임주은 등이 출연하는 10부작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이 첫 방송된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상희 기자 press@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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