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수준으로 우뚝 선 한국 창작뮤지컬, 국내에서 차지는 비율 역시 라이선스 뮤지컬의 점유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
최근 창작뮤지컬은 대구, 경북(안동, 영천 등), 부산, 울산, 대전 등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까지 지역 콘텐츠를 바탕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소화할 역량을 가진 창작자와 전문 배우 인프라가 부족하고 뮤지컬 전문가 육성을 위한 프로세스 역시 ‘양적인 부족’과 ‘수도권 집중’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DIMF는 뮤지컬 창작을 위한 전문교육프로세스의 필요성을 인식,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성공적인 ‘뮤지컬 창작자 교육’ 모델을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이며 전문적인 뮤지컬 아카데미를 신설,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의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에는 ‘전무한’ 뮤지컬 전문교육시스템을 도입을 목표로 운영한다.
‘DIMF의 뮤지컬 아카데미’는 ‘공연문화중심도시’이자 ‘뮤지컬 도시’로 자리 매김한 대구에서 양질의 ‘뮤지컬 전문 교육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현재 고부가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산업의 수도권-지방간의 격차를 줄이고 연계․협력을 통해 상생적 역할을 분담해 양적성장과 질적발전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IMF는 제10회 뮤지컬대상 각본 및 가사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요덕 스토리’, ‘연탄길’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혜정 작가와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수상,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아르센 루팡’, ‘달고나’ 등의 유명작을 탄생시킨 오은희 작가가 작가분야 주된 강사진으로 구축하고 휘성, 빅마마, 엠블랙 등 100여명이 넘는 가수들을 훈련시켜온 ‘특급 보컬트레이너’ 장효진이 배우 과정의 음악감독이자 보컬 트레이너를 맡게 해 뮤지컬 전문 교육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힘썼다.
또한 안무분야의 강사진 역시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실력파 강사진으로 꾸려졌다.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제6회 더 뮤지컬 어워드, 제1회 예그린 어워드 등에서 안무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파리넬리’, ‘레베카’, ‘태양왕’, ‘그날들’ 등 다수의 흥행 뮤지컬 안무를 맡아온 정도영과 ‘페임’, ‘브로드웨이 42번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대작들의 안무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서울시뮤지컬단 안무감독인 김경엽이 열정 가득한 강의를 준비 중이다.
뮤지컬 배우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연기력 부문의 역량을 강화시켜줄 강사진은 제9회 한국 뮤지컬대상에서 연출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모차르트’, ‘애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투란도트’ 등 수 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유명연출가이자 1998년 제4회 한국뮤지컬 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희성 연출가와 뮤지컬 ‘라디오스타’, ‘돈 주앙’, ‘살리에르’ 등의 연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규종 연출이 함께한다.
‘DIMF의 뮤지컬 아카데미’는 화려하고 뛰어난 강사진으로 구성돼 6월 15일을 시작으로 작가, 음악 등의 창작자 과정과 뮤지컬 배우 과정 분야로 운영되며 전문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원하는 창작자들과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의 역량강화를 목표로 올해 12월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수준이 아시아 정상급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전문적 역량을 갖춘 창작자와 배우의 집중화 문제가 함께 동반되고 있다”며 DIMF 뮤지컬 전문 아카데미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일회성의 아카데미가 아니라 매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연이어 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여름을 달굴 제9회 DIMF는 오는 26일~7월 13일까지 개최된다.
문의 (053-622-1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