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천만시민의 희망의 빛으로 물든다
광화문광장, 천만시민의 희망의 빛으로 물든다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7.3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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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오후 8시 준공기념행사 개최, 6개의 빛의 구 안치 및 빛의 문 개방


서울 600년 역사의 새 빛이 밝혀진다.

▲ 8월 1일 오후 8시에 광화문광장 준공 기념행사가 열린다.

서울시가 새로이 조성한 광화문광장의 준공을 기념해 ‘희망의 새빛을 맞이한다’는 의미에서 ‘광화문광장 새빛들이’라는 명칭으로 오는 8월 1일 오후 8시에 광화문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오세훈 시장과 김기성 서울시 의회의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의원과 시민작가 및 다문화가족 등 일반시민 약 1,500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천만서울시민의 희망이 광화문광장에서 빛으로 펼쳐진다’는 모티브를 가지고 진행된다.

서울의 역사, 문화, 도시를 상징하는 6개의 ‘빛의 구’를 운반하는 ‘새빛맞이’ 의식을 시작으로,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새빛들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6개의 빛의 구를 운반할 상징인물로 선정된 제14대 광복회 회장 윤경빈 옹을 비롯, 광화문광장그림그리기 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이수현 어린이,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 씨, 삼성썬더스 농구단 이상민 선수, 방송인 크리스티나, 서울시 장애극복상을 수상한 나사렛대 안영희 교수 등이 빛의 구를 운반한다.

‘빛의 구’ 6개가 모두 무대 위 거치대에 안치되면 무대 뒤편에 설치된 거대한 ‘빛의 문’이 열리고 광화문광장에 빛이 쏟아지면서 희망의 빛이 일렁이는 장관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새빛들이 퍼포먼스’의 마지막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제작된 대형 손도장 태극기가 부상하면서 행사분위기는 절정에 이르게 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베이징, 런던, 상파울로 등 여러 도시의 시장들이 보내온 축하영상 메시지 상영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천만시민대합창으로 대한민국 대표광장인 광화문광장의 탄생을 알리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국ㆍ양악 합주단과 어린이합창단 및 서울시 아버지합창단과 어머니합창단 등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천만시민합창단은 가곡 “희망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서울과 관련된 다양한 노래를 통해 시민의 광장으로 복원된 광화문광장의 탄생을 축하한다.

광화문광장 새빛들이 기념행사는 천만시민대합창이 초청가수 패티 김씨와의 합동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기념행사 후에는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8월 9일까지 광장과 관련된 사진전이 열린다.

광화문과 육조거리 일대의 변화 모습을 기록한 광화문 사진전이 광화문광장 시작부분에서, 발전된 광장문화를 가진 유럽의 여러 광장을 담은 유럽광장 사진들은 해치마당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