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015년 박물관 네트워크 펠로우십’ 개최
국립중앙박물관, ‘2015년 박물관 네트워크 펠로우십’ 개최
  • 이재명 기자
  • 승인 2015.06.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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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장품 기반, 해외 한국문화 차세대 전문가 연구 지원 프로그램 실시

▲ 한국의 근현대 미술사 김영나 관장 특강 모습.
국립중앙박물관은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제4회 박물관 네트워크 펠로우십(이하 2015 NMK 펠로우십)‘을 실시한다.

201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NMK 펠로우십 사업은 각국의 차세대 연구자들을 초청해 국내 고고미술사학계 권위자들로 구성된 강사진들이 진행하는 2주간의 한국문화예술과 관련된 특강, 이와 연계한 박물관 소장품 연구, 문화유적 답사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2015년 NMK 펠로우십 참가자들은 전공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고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국 14명으로 콜롬비아대학교, 텔아비브대학교, 코넬대학교, 동경대학교 등에서 연구하는 석·박사 로 구성됐다. 펠로우쉽에 초청된 참가자와 박물관 연구자 간의 다양한 문화 교류는 각국의 상호 이해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의 한국 근대미술사 특강을 비롯해 한국의 역사, 고고학, 불교조각, 회화, 도자기, 현대미술을 주제로 한 8개의 한국학 강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강의와 연계된 국립경주박물관, 리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 및 석굴암, 불국사, 황룡사지 등 현장 답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보다 생생한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5년 참가자를 포함, 그동안 초청자수가 68명에 이르는 NMK 펠로우십 사업을 지속해 나감으로써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한류의 외연을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 분야로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 마련하는데 앞장섰다. 고품격 한국문화를 중심으로 한 체한연구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해외의 차세대 연구자들이 한국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