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느끼고, 즐기는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맛보고, 느끼고, 즐기는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 김보림 기자
  • 승인 2015.06.2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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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장 감독 가와세 나오미, 최고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 내한 확정

▲ 가와세 나오미(좌),이이지마 나미.
전 세계 맛있는 스크린 미각 여행을 선사할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아트나인에서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이에 앞서 이번 영화제 개막작 <앙: 단팥 인생 이야기>의 감독 가와세 나오미와 <심야식당> <카모메 식당> 등의 작업으로 유명한 일본 최고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가 영화제 참석을 위해 내한이 확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68회 칸영화제에 6번째로 초청된 바 있는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최근 개봉한 장건재 감독의 <한여름의 판타지아>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올해 첫 포문을 열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내 관객들과 직접 만남을 가지며 영화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일본 전통빵 도라야키 속에 들어가는 단팥소를 만드는 장인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심야식당> <카모메 식당> <남극의 셰프> 등 대표적인 일본 음식 영화의 푸드 스타일링을 담당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일본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 또한 이번 영화제에 내한한다.

화려한 진수성찬보다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박하고 정갈한 음식들로 영화와 음식을 사랑하는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이이지마 레시피> <LIFE> <내일의 도시락> <이이지마 나미의 따뜻한 식탁> <시네마 식당> 등 국내에서도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이지마 나미는 영화제에 참석해 대표작인 <카모메 식당>과 <심야식당> 상영 후 관객과 만나는 토크 시간을 갖고 음식에 대한 철학과 요리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제1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세계 각국 30여 편의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 음식 전문가와 함께 하는 토크 등의 부대 행사가 준비해 영화와 음식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