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대구는 공연문화예술 중심도시” 강조
권영진 시장 “대구는 공연문화예술 중심도시” 강조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6.3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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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판매율 1위, 대구 예술적 잠재력 '총아'하고 있는 것, DIMF

▲권영진 대구시장
지난 27일 저녁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DIMF( DaeGu Internatinal Musical Festival) 개막식에서 권영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가 명실공히 공연예술의 중심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역사적인 기록과 오늘날 대구 공연계의 현황을 부각시켰다.

권 시장은 먼저 올해 DIMF 개막이 메르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성공적인 개막을 할 수 있기까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는 곧 대구의 힘이다"라고 운을 뗀 후, “대구는 공연문화예술도시 1위라는 자부심 갖고 있다. 대구가 이렇게 되기까지 그냥 된 것이 아니다. 악기중의 악기인 피아노가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어온 도시가 어디냐?”고 객석을 향해 물었다. 

그는 ‘대구’라는 객석의 대답을 이끌어 낸 후 “1900년도에 우리나라 최초로 피아노가 대구에 들어왔다”며 대구가 문화예술도시라는 것을 재삼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근대음악 창시자들인 현제명(희망의 나라), 박태준(동무생각) 선생이 출생하고 활동하며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어갔던 도시가 대구다. 이러한 역사와 전통의 바탕에서 공연을 하면 예매율 판매율 1위 도시가 대구”라며 “6개의 시립공연단을 가지고 있고. 오페라하우스와 클래식 전용극장을 가지고 있는 도시, 국제뮤지컬페스티벌 DIMF와 국제오페라축제, 국제사진비엔날레 이 세 개를 모두 열고 있는 아시아 유일한 도시가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대구다”며 대구가 공연문화예술도시라는 점을 환기시키고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한껏 심어주었다.

그는 또 “이런 대구의 예술적 잠재력을 종합하고 있는 것이 DIMF”라고 추켜세우며 “9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지역대표축제로 자리 잡았고,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고 DIMF 에 대한 애정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 시장은 “올해는 대만 독일 등 그동안 오지 않았던 새로운 나라 작품 선보여 영국 체코, 우리나라를 비롯 등 작품성도 우수하지만, (공연장을)가보면 대중성도 겸비해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 고 인사말을 끝맺었다.

▲제9회 DIMF 개막식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운집한  1만5천 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있다.

아울러 관객들의 메르스에 대한 염려를 의식해 “메르스, 걱정하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잠잠해졌다. 철저히 대비하되 그러나 일상은 열어가야 한다. 더 이상 침체하고 걱정하고 있을 필요없다. 열감지카메라를 곳곳에 설치했고 손세정제와 의료진도 준비했다”며 “대구에서 개최되고 있는 DIMF에서 뮤지컬의 감동을 행복하게 즐겨주길 바란다”고 메르스를 걱정하는 관객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올해 DIMF를 보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NIMF(뉴욕뮤지컬페스티벌) 책임프로듀서 맥 브리튼은 축사를 통해 “뮤지컬을 즐기는 이 자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다”며 소회를 표하고 “새로운 뮤지컬을 발견하고 기존의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DIMF가 하고 있는 이 모든 것이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DIMF가 하고 있는 이 많은 것이 뉴욕뮤지컬페스티벌과의 공통점이라는 것에 참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 와서 좋은 공연들도 봤고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페스티벌을 즐겨달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메르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관객 1만5천명(주최측 추산)이 처음부터 끝까지 환호와 박수를보내면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DIMF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