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음악분수에서 무료로 ‘선탠’해볼까
올 여름, 음악분수에서 무료로 ‘선탠’해볼까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8.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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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 오는 5일, 선탠장ㆍ수변광장 음악분수 및 무대 부분 개장



여름이면 어김없이 선탠을 즐기는 현대인. 이제는 한강 르네상스와 함께 도심에 있는 강변에서도 선탠을 즐길 수 있게 됐다.

▲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인근에 조성된 무료 '선탠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오는 5일부터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에 ‘강변 선탠장’을 개장키로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수변무대와 음악분수도 함께 공개해 시민들에게 도심 피서지를 마련했다.

이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한강공원 특화사업의 하나이며, 지난해 7월말 착공해 올해 9월 여의도 ․난지한강공원과 함께 준공할 계획인 뚝섬한강공원조성사업의 일부로 지난 7월 뚝섬 야외수영장을 우선 개장한데 이어 수변광장을 부분 개장하는 것이다.

선탠시설과 음악분수가 들어설 수변광장의 조성 규모는 약 23,000㎡이며, 수변 쪽으로 완경사를 주어 한강이 잘 조망되도록 설치하고, 대규모 문화행사장, 야외공연장, 야외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 여름 밤, 수변광장의 분수가 무더위를 날린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선탠장’은 뚝섬수영장 옆 수변무대 주변에 고운 모래와 인조잔디를 깔아 야외수영장과 함께 시민들이 뜨거운 여름햇살과 시원한 물을 함께 만끽하며 선탠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선탠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선탠 의자(100개)와 파라솔(100개), 샤워부스, 탈의실 등을 함께 설치했다.

한강변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음악분수인 ‘뚝섬음악분수’는 직경이 30m, 최고 높이가 15m에 이른다.

▲ 별모양을 이루고 있는 개별노즐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음악과 함께 별모양으로 배치된 개별분수 노즐의 다양한 시스템 작동을 통해 각종 안개분수, 샤프분수, 스윙, 은행잎 모양 등으로 분수높이를 달리하면서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다양한 형태의 분수쇼가 펼쳐진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르네상스는 시민들께서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레저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한강을 생활화하실 수 있도록 다채로운 시설과 운영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 뚝섬한강공원에서 온 가족이 다함께 여름을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