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2주차, 대만뮤지컬 <넌 리딩 클럽>등 공연 풍성
DIMF 2주차, 대만뮤지컬 <넌 리딩 클럽>등 공연 풍성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7.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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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 3작품, 스타데이트 등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 26일 호평 속에 개막해 2주차에 접어들었다.

DIMF 2주차에는 공식초청작, 특별공연, 창작지원사업,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스타데이트 등 주요 프로그램이 모두 무대에 올라 뮤지컬 공연이 이어지며 뮤지컬 배우 윤형렬과 함께하는 ‘스타데이트’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 대만 뮤지컬 <넌 리딩 클럽>.
국내 관객들에게는 조금은 낯선 대만 뮤지컬 <넌 리딩 클럽>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넌 리딩 클럽>은 첫 사랑의 그녀를 다시 만나고자 인수한 서점에 엉뚱한 사연을 가진, 독서와는 눈꼽만큼도 관련 없는 사람들만이 몰려드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대만에서 흥행가도를 달려왔던 뮤지컬 ‘넌 리딩 클럽’은 한국의 정서와 비슷해 관객들에게 큰 이질감 없이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3~5일, 문화예술전용극장CT)

또한 DIMF는 지역 창작뮤지컬 지원과 육성을 위해 특별공연을 마련, 총 3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세계유교문화재단과 영주시가 함께 제작한 뮤지컬 ‘정도전’은 영주를 대표하는 인물 ‘정도전’의 생애를 담은 뮤지컬을 제작, 실경뮤지컬로 선보인 바 있으며 DIMF를 통해 많은 뮤지컬 팬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2일~3일, 아양아트센터)
 
울산시와 울산시립예술단의 인프라를 이용한 뮤지컬 ‘태화강’은 국보 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창작뮤지컬로 배우 전무송, 최주봉, 뮤지컬 배우 김호영, 오진영 등이 참여하고 울산시립예술단과 함께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3~4일, 수성아트피아)

▲ 뮤지컬 <투란도트>.
대구시와 DIMF가 함께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이건명, 이창민, 나비, 박소연, 이정미, 장은주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3년만에 국내무대를 앞두고 있다.(4~11일 총 10회, 대구오페라하우스)

뮤지컬 ‘1224’, ‘오 미스리’, ‘데자뷰’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제작해온 대구를 대표하는 뮤지컬 제작사 ‘초이스 시어터’의 ‘역전에 산다’가 DIMF의 창작지원작으로 관객들 앞에 처음 소개된다. 역전 앞에 살고 있는 노숙자들을 밀착취재 해 그들의 아픈 사연과 인간적인 면을 보게되면서 서로 보듬어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이다.(3~5일/봉산문화회관 가온홀)
 
1,2차에 걸쳐 진행된 사전예약으로 대부분의 작품들이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이 지난 29일 서울예술실용학교의 ‘레 미제라블’을 시작으로 뜨거운 본선경연에 돌입했다. 국내 6개대학, 국외 1개대학이 참가하여 총 7개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세계적인 명작뮤지컬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뮤지컬까지 기성배우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며 매년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패기 가득한 열정의 무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대구예술대학교의 ‘올슉업’, 목원대학교의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까지 이번 주 총 3개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났다.

▲ 배우 윤형렬.
또 하나의 DIMF 인기 프로그램, ‘스타데이트’가 1일 뮤지컬 배우 윤형렬과 함께 했다. 스타데이트는 관객과 뮤지컬 배우가 훨씬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배우에게 직접 뮤지컬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으며 또 환상적인 뮤지컬 갈라콘서트까지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를 통해 뮤지컬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마리 앙투아네트’, ‘두 도시 이야기’, ‘모차르트’를 비롯 최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 출연 중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겸비한 팔색조 뮤지컬 배우 윤형렬이 첫 번째 손님으로서 ‘제9회 DIMF’를 찾아와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문의 (053-622-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