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동아리 활동에 날개를 달다
‘문화가 있는 날’ 동아리 활동에 날개를 달다
  • 이재명 기자
  • 승인 2015.07.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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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위원회-고려대 업무협약 체결…동아리 지원 강화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학교 인근 지역주민이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됐다.

문화융성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고려대와 7일 ‘문화가 있는 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문화가 있는 날’ 동아리 지원 외에도 △‘문화가 있는 날’ 홍보를 위한 공동 캠페인 진행 △문화현장 수업 장려 △‘문화융성’을 위한 협력 사업 발굴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고려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8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내 동아리의 공연 또는 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100여 개 이상 운영되고 있는 교내 동아리를 대상으로 7월 중에 사업계획을 공모할 계획이다.

김동호 위원장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모임이 지역민에게 ‘문화가 있는 날’을 홍보하고, 그동안 교내에서만 이뤄졌던 활동들을 지역 사회에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염재호 고려대총장은 “예술적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사회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로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위원회는 ‘문화가 있는 날’의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숙명여자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계명대학교 등 전국의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