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부부사진작가의 5일장 사랑하기 '장에가자Ⅱ'전
'다큐부부사진작가의 5일장 사랑하기 '장에가자Ⅱ'전
  • 강다연 기자
  • 승인 2015.07.1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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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신의 '추억의 장터 풍경', 조문호의 '정선아리랑시장의 신바람'

장터 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보는 다큐 사진전

▲정영신 作, 장수장,1991년
전통 오일장을 집요한 애착으로 돌아보고 기록하는 사진작가 부부 정영신(58) 씨와 조문호(69) 씨의 장터 사진 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정선버스터미널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이들 부부는 정선에 거주하며 오랜 세월에 걸쳐 전국 오일장 522개를 기록해왔다.

정영신 작가의 '추억의 장터 풍경'에선 시장의 어제를, 조문호 작가의 '정선아리랑시장의 신바람'에선 새로운 시장문화를 만들어가는 오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오일장 사랑하기 사진 캠페인 '프로젝트 장에 가자Ⅱ'는, 이들의 서울전시 '장에 가자'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이번 전시는 정선문화원이 주최했다.

작가가 직접 초상 사진을 찍어주는 '장터 인증샷' 이벤트도

프로젝트 장에 가자 현장'에선 희망자에게 초상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연다. 오는 31일(금)~8월 2일(일), 8월 7일(금)~8월 8일(토), 8월 12일(수), 8월 15일(토) 오후 1시~6시까지, 전시 작가가 직접 촬영해주는 '장터 추억 만들기' 퍼포먼스는 정선여행의 또 다른 소중한 문화체험이 될 것이다.

정선문화원 관계자는 "빠름, 편리함, 개인주의로 치닫는 현대문명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는 희망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가 소개>

정영신 30여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오일장 522개 장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소설가로서, 개인전 '정영신의 시골 장터', '정선아리랑제 설치사진전', '정영신의 장터'(서울, 덕원갤러리), '장에 가자'(서울, 아라아트) 및 다수의 단체전을 열었다. 저서로는 <시골 장터 이야기>(진선출판사), <한국의 장터>(눈빛 아카이브), <정영신의 5일장 순례기>(눈빛)가 있다. 농민신문에 "정영신의 장터 순례"를 2년간 연재했고, TBN 교통방송에서 "정영신의 장터 속 이야기"를 2년간 방송하기도 했다. 

조문호 30여 년 동안 사회 환경을 기록해 온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동아미술제'와 '아시안게임기록공모전'에서 각각 대상 수상. '전농동 588번지', '87민주항쟁', '동강백성들', '두메산골 사람들', '인사동 사람들', '장날 그 쓸쓸한 변두리 풍경' 등 열 여섯 번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저서로는 <동강 백성들> 포토 에세이집, <두메산골 사람들> 사진집, <인사동 이야기> 사진집,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천상병 사진집, <전농동 588> 사진집 등을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