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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예술가 위한 공간 ‘예술의 기쁨’ 개관하는 원로시인 김남조
김세중 김남조 사저,조각 문학 연극 등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되길 '14일 김세중 조각상' 시상식 겸해 개관
2015년 07월 13일 (월) 03:10:10 인터뷰 이은영 편집국장 press@sctoday.co.kr

◇14일 제29회 김세중 조각상' 시상식 겸해 개관

   

▲김남조 시인(김세중기념사업회 이사장). 사진은 지난 14일 열린 김세중조각상 시상식과 ''예술의 기쁨' 개관식장에서.

젊은 시절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해 문학소년·소녀들의 우상이었던 김남조 시인(전 숙명여대 교수/김세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은 80대 후반인 지금도 맑고 낭랑한 목소리로 노래하듯 말했다. <겨울바다>, <그대 있음에> 등 아름다운 시를 쓴 시인이자 교수였고, 유엔탑과 광화문 충무공 동상 등을 세운 조각가 고 김세중 전 서울대 교수의 부인이기도 한 그는 김세중 기념사업회의 이사장이다.

오는 14일, 예술인들의 둥지이자 무대가 될 문화공간 ‘예술의 기쁨’.(용산구 효창원로 70길 35) 개관식과 제29회 김세중 조각상 시상식을 앞두고 따로 인터뷰 스케쥴을 잡기 어려울 만큼 바쁜 김남조 시인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내내, 그는 분명한 발음과 흐트러짐 없는 말투로 ‘예술의 기쁨’이 모든 분야 예술가들에게 장벽이나 문턱 없는 공간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전달했다.

‘예술의 기쁨’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직접 지으셨는데, 예술 행위가 인간에게 기쁨을 준다는 걸 단적으로 잘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이름에 담긴 의미를 말씀해주시겠어요?

김세중 조각상이 29년째 시상되고 있지만, 3~40대 청년들은 수상자를 뽑는 5~60대에 밀려 장이 없었습니다. 그 지대가 너무 허전해 청년 조각상을 만들었고, 한국미술연구가들에게 시상하는 한국미술저작·출판상도 만들었습니다. 최근엔 저작물이 별로 없는데, 책이 잘 안 되는 시기니까요. 수상자의 수가 70명 가까이 되다 보니 내 생전에 그분들의 둥지를 마련해서 서로 만나고, 회의도 하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문인들이 와서 출판기념회 하는 것도 좋고, 연극이나 서예 등의 분야 사람들이 대관하기 쉽게, 부담 없는 선에서 대관료도 책정했어요. 춘하추동 냉방·난방을 잘할 테니 와서 행사를 벌였으면 싶습니다.

김세중 선생님이 조각가였고, 김세중기념사업회에서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미술관으로 한정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김세중 기념사업회에서 만들긴 했지만 김세중 미술관으로 붙이지 않고 ‘예술의 기쁨’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사실 ‘미술관’으로 이름을 붙이고 조건대로 정비하면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걸 포기했어요. 미술관에서 문학행사를 한다면 거부감 느낄 것 같아서. 구청에서 좋은 건물에 강당을 만들고, 은행에서 건물 한 층을 내어 좋은 공간을 만들어도 그런 공간에서는 시인들이 시낭송할 의욕을 느끼지 않거든요. 편안한 마음으로 오라고, 예술 전반에 대해 열려있는 공간이란 뜻으로 ‘예술의 기쁨’이라고 붙였습니다.

김세중 선생님의 조각상도 존중하고 김남조 선생님의 분야인 문학 쪽도 염두에 두신 공간인 것 같습니다.

네. 하지만 그걸 강조할 마음은 없습니다. ‘예술의 기쁨’ 건물은 그리 크지 않고, 총 건평이 230~240평 정도입니다. 강당은 조금 크게 지어서 150석 정도 됩니다만, 작은 방에서 작은 모임을 할 수 있게 하다 보니 김세중 교수 작품은 다른 장소에 두고 여기에 가져오지 않았어요. 김남조에 대한 자료집도 하나 놓지 않았죠. 그 집에서 60년 살다 이사 나왔으니 이제 다시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 여생을 살까 합니다. 노인이 하나 있으면 사람들의 접근도 편하지 않을 거고, 주방 등으로 평수가 깎이는 것도 원치 않아요.

   
▲문화예술공간 '예술의 기쁨'  외관.(용산구 효창원로 70길 35)

이번에 개관하면서 청년조각상 수상자들의 전시회를 엽니다. 약 26명이 작품을 냈고, 대강당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도록 벽에 걸 수 있거나 규모가 작은 것들만 받았습니다. 역대 김세중 조각상 수상자 전시는 30주년이 되는 내년에 하려 해요. 청년조각상 수상작가들이 아주 우수합니다.

음악도 세계적으로 칭찬받는 이들이 있듯, 조각 분야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문학은 상도 많은데 다른 분야는 상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시상의 변별력이 크죠) 상 제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많지는 않아요. 누적된 재능있는 이들 중에서 26년을 뽑다 보니 그중 훌륭한 작가가 많고, 올 해도 그 이들이 좋은 작품을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세중 교수 작품들과 함께 한 자리에 놓는 것은 우리가 삼가기로 했어요. 그들의 잔치로, 그들의 친구와 부모가 와서 보게 하고, 전시 기간도 6개월로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어쩌면 전시 기간은 조금 줄일지도 모르지만) 좋은 계절인 가을에서 초겨울까지 그분들이 작품을 자랑할 수 있도록. 조각가들은 개인전을 열기에도 어려운가봅디다. 좋은 화랑은 희망자가 밀려있고 중개 수수료도 비싸고요. 우리는 그런 거 일체 없고,(기자 주 - 전시는 하되 작품 매매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는 뜻인 듯하다) 직접 보고 판단하도록 했거든요. 지금 다 걸어놨어요. 작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겸손하게 가장자리에 쭉 놨어요.

◇예술의 기쁨에서 어려운 예술가들 와서 마음껏 작품을 펼쳐 보이길

그간 수상했던 청년조각상 수상자 26명이 모두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지요?

3명은 외국에 있어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모두 우수한 작가들이에요. 그들의 작품을 각각 하나씩 대형 스크린에 영상으로도 비춰줍니다. 총 16분쯤 걸리는데, 그게 재밌다며 오는 이들도 있다고 해요. 현대 조각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공부하는 이들이 원할 땐 자료를 찾아볼 수 있게, 앞으로 수상자들 자료를 체계 있게 정리하려 합니다. 행사 없을 때 김세중 교수 작품도 차츰 몇 개 정도는 가져와서 상설전시 해야겠죠. 올해 상을 받는 이완이란 사람은 나이가 어려요. 내가 본 적은 없지만, 리움에서도 전시를 했다 하고. 수상자들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이에요. 대부분 교수고. 우스갯소리지만 김세중 청년조각상을 탔다고 하면 교수되기 쉽다는 말도 있어요.

음악회도 할 수 있겠지요?

그렇죠, 작은 음악회. 특히 연극 쪽으로 마음을 많이 썼어요. 연극의 희곡은 어렵게 신춘문예 관문을 뚫어도 대체로 문장이 대화로 되어 있어서, 배우가 발성해서 사람들 앞에서 대사를 발표하지 않으면 그대로 묻혀요. 시집이나 소설은 책으로도 나오지만요. 아주 어려워서 무대를 못 가지는 연극인 중에 우수한 사람이 많거든요. 내가 특별히 아는 인맥은 없지만, 좋은 연극 지도자들에게 내 뜻을 말하면 우수하지만 어려운 이들이 여기 오겠지요. 몇십 명이라도 여기 함께 앉고, 그 앞에서 공연하도록 스크린이라든지 좌석을 작게, 재밌게 해놨지요.

   
▲문화예술공간 '예술의 기쁨'  실내

건축할 때 오래된 나무를 살리기 위해 중정을 만드셨다 들었습니다.

1955년엔 내가 숙명여대 교수가 됐고 결혼도 하고 조그만 집, 이 집을 사서 이사했어요. 이후 이층집으로 만들었다가, 가슴 아프지만 이번에 그걸 다 헐어버리고 이걸 지었어요. 옛날에 여기 나무가 몇 그루 있었는데, 아카시아 나무 같은 건 베어버리고 한 그루만 남겨뒀어요. 그게 굴참나무예요. 5~600년 됐다고 해요. 이 나무 중간 허리쯤에 얕은 유리지붕을 씌우고 그 아래를 온실로 몇 해 썼더니 나무가 좀 상했더라고요. 그래서 에버랜드에 계시는, 식물 쪽에 경험 많은 분을 청해서 말을 들었더니 문제를 얘길 해주더군요. 16cm 정도가 이미 아주 안 좋다고, 그래도 지금부터 살릴 수 있다고 해서 링거도 꽂아 줬어요. 그러고 나니 이 나무가 이 집의 주인이고 어른이라 생각하게 됐지요. 이 나무를 우리 집에선 끔찍이 존경하고, 집을 지을 때도 나무 밑 흙을 다치지 않게 했죠. 정문으로 들어오면 나무가 서 있고, 나무 뒤에 건물이 있게 설계했고요. 그래서 나무는 잘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백 년 더 가겠지요.

‘예술의 기쁨’은 전 장르의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잖아요. 대관료도 저렴하게 책정하셨고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예술의 기쁨에서 행사를 열고 싶을 것 같은데, 경쟁이 몰릴 때 심사 기준은 있겠지요?

좋은 질문이네요. 아직은 행사 청탁을 안 받고 있어요. 죄송하게도 올해는 자체 전시나 행사로 채우려고 해요. 집 짓는 것과 개관하는 것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었는데, 일단 열어놓고 나서 신청이 들어오면 되도록 그분들을 편하게 모시겠지만, 최소한도 예술성에 대해 고려는 할까 합니다. 너무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은 올 수 없을 거예요.

   
▲'예술의 기쁨' 작은공간. 공연을 비롯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공간이다.

올해는 손님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년부턴 줄겠지요. 대관 시작하면 첫 회부터 좋은 작품을 선정해서, 한 번만 길이 열리면 많은 인재가 찾아오지 않겠어요. 가령 누가 연극을 했을 때 친구들이 와서 봤는데 ‘나도 여기서 공연하고 싶다’든지, 시낭송을 하고 싶다든지 하는 마음이 들 수 있지요. 그런 희망이 모이면, 문학은 내가 봐도 알지만 다른 분야는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어서 좋은 작품으로 골라야지요.

지금 좋은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는 건 아니더라도 장래성을 볼 겁니다. 명품이 오길 바라는 거지요. 그런데 그 명품이 세상에 알려진 것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뜻하는 거예요. 시라면, 신인이지만 좋은 작품을 가져와서 읽으면 참 좋지요. 친구들도 와서 함께하고. 희망 있는 젊은 작가들을 선정하고. 그렇게 몇 년 지나면 좋은 역사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김세중 조각상 1회 수상자이신 심문섭 선생님이 ‘예술의 기쁨’ 개관으로 “그야말로 우리 집이 생겼다”고 말씀하셨더군요. 여태까지 성곡미술관이나 백범김구기념관 등 바깥에서 시상식을 했잖아요. 올 해 김세중 조각상은 더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참 좋은 말입니다. 수상자들이 이 집을 상속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분야 사람들도 와서 같이 어울리라는 건데, 신문섭 선생이 여기에 애를 많이 쓰셨어요. 자주 와서 이번 전시도 진두지휘했고요.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분이 활달하고 성품도 좋지만, 두뇌도 굉장히 좋은 분이에요. 많이 도와줬죠.

셋째 아드님인 김범 씨와 며느님인 유현미 씨도 예술가이니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사업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금이 부족하다든지, 유지가 안 될 때는 가족들이 거기에 대해 짐을 져야겠지만 내가 살아있는 동안엔 그렇게 되지 않게 운영하고자 해요. 가족이 관리에 개입하는 것보단 능력 있는 직원을 쓸 겁니다. 우리 가정은 ‘예술의 기쁨’에 대한 법적 권리가 없어요. 말하자면 아들들은 소유권도 없고 거주권도 없어요. 여기 와서 살면 안 됩니다.

그런 차단장치를 마련하셨군요. 실제 운영은 김세중 기념사업회에서 하는 겁니까?

기념사업회라는 게, 김세중 교수가 세상을 떠났을 때 서울대에서 퇴직금이 나왔는데 난 차마 쓸 수 없다고 했더니 머리 좋은 이어령 선생이 “조각가들은 작업도 힘들고, 작품을 집에 둘 공간도 없고, 작품 제작비도 많이 드니까 제작비를 지원하자”고 했어요. 이후 오늘에 이르도록 그럭저럭 잘돼 온 것 같아요.

◇이 공간은 예술가들을 위한 나의 선물

많은 시집을 내 오셨는데, 요즘도 시를 쓰고 계신지요?

네, 지난해에도 <심장은 아프다>를 내긴 했지요. 그런데 오늘은 그 얘기는 하지 맙시다. 시인이니 누가 내 시를 칭찬해주면 좋지만, 어떤 이가 평생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냈다더라 하는 식의 미담같이 자랑스러운 듯 비치는 건 부끄러워서요. 내가 여기서 떠나더라도 그대로 재밌게 운영하면서 내 선물이라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장차라도, 가능하면 기본운영을 유지하고 싶어요. 우리가 재단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것도 기록해서 서류로 옮겨놓게 진행하는데, 그런 데 필요한 최소의 인력, 최소의 냉·난방비만 들여서요.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 후엔 운영이 순탄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집이 사랑받게 되고, 이용자와의 유대가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그동안 (개관하느라)많이 힘들었지만 그렇게 되면 보람으로 생각할 겁니다.

대관 심사 기준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심사’라는 말은 강박감을 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예술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원로 시인의 배려에 ‘예술의 기쁨’의 분위기가 어떻게 운영될지 미뤄 짐작할 수 있었다. 제29회 김세중 조각상 수상자는 여성주의 미술가 윤석남 씨, 제26회 김세중 청년조각상 수상자는 영상예술가 이완 씨, 제18회 한국미술저작·출판상 수상자는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기도 한 김홍희 씨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여성이 두 명이나 수상자 명단에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최만린, 심문섭,서도호, 김태곤, 정현, 이용덕, 이불, 임송자, 강태성 등 역대 수상자를 일부만 꼽아도, 김세중 기념사업회가 세심히 선정한 작가들의 활약과 명성을 알 수 있다. 2015년 시상식은 7월 14일 오후 5시, 용산구 효창동에 신축한 ‘예술의 기쁨’에서 진행된다.

김남조 시인

   
▲김남조 시인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1950년 연합신문에 시 '성숙', '잔상' 으로 데뷔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2000.06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1998 한국방송공사 이사
1992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소장

수상
2014.05 제25회 김달진문학상
2007 제11회 만해대상 문학부문
2000 제2회 자랑스런 미술인상 공로부문
 
주로 연가풍(戀歌風)이면서도 신앙적 삶을 고백하는 시를 썼다.

일본 규슈[九州]에서 여학교를 마치고, 1951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마산고등학교·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성균관대학교 강사를 거쳐 1954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사범대학 재학 때인 1950년 〈연합신문〉에 〈성숙〉·〈잔상 殘像〉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첫 시집 〈목숨〉(1953)에서는 인간성의 긍정과 생명의 연소(燃燒)를 바탕으로 한 정열을 읊었으며, 제2시집 〈나아드의 향유〉(1955)에서부터 종교적 사랑과 윤리를 읊었다. 그후 시집 〈나무와 바람〉(1958)·〈정념의 기(旗)〉(1960)·〈영혼과 빵〉(1973)·〈김남조시전집〉(1983)·〈너를 위하여〉(1985)·〈깨어나 주소서 주여〉(1988)·〈끝나는 고통 끝이 없는 사랑〉(1990) 등을 펴냈다.

시에 있어서 가장 중심을 이루는 것은 가톨릭의 박애정신과 윤리라고 할 수 있다. 인간 내면의 목소리로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노래했고, 언어의 조탁을 통한 유연한 리듬과 잘 짜인 시형의 아름다움은 읽는 이에게 친숙한 느낌을 준다. 1958년 시집 〈나무와 바람〉으로 자유문협문학상, 1963년 시집 〈풍림의 음악〉으로 오월문예상, 1975년 시집 〈사랑의 초서〉로 한국시인협회상을 받았고, 1984년 서울특별시문화상을 받았다.

수필집으로 〈다함없는 빛과 노래〉(1971)·〈기억하라 아침의 약속을〉(1987)·〈그대 사랑 앞에〉(1987)·〈그가 네 영혼을 부르거든〉(1988) 등을 펴냈다. <출처:브리테니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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