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DIMF 어워즈 개최 결과 발표
제9회 DIMF 어워즈 개최 결과 발표
  • 김보림 기자
  • 승인 2015.07.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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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 ‘팬텀 오브 런던’, 영예의 대상 수상

세계 유일의 뮤지컬 단 일축제,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이하 DIMF)의 폐막식행사인 ‘DIMF 어워즈’가 지난 13일(월)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는 유준상과  KBS의 간판 박은영 아나운서가 진행한 이 행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생중계로 전파를 탔고, 어제(15일) 오후 11시 40분 KBS1TV를 통해 전국에 방송됐다. 뮤지컬 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본방사수"를 위해 밤에 티브이 앞을 지켰다.

 

▲ 제9회 DIMF AWARDS 포스터

수상작과 배우는 지난 1년간 대구에서 공연된 뮤지컬과 제9회 DIMF 참가작 기준으로 선정된다. 최고 영광인 대상의 주인공은 폐막작 ‘팬텀 오브 런던’에게 돌아갔다. 탄탄한 구성과 풍부한 음악으로 체코에서 인기리에 장기 공연된 작품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DIMF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으면 뜬다’는 설(說)이 있을 만큼, 정성화, 김무열, 윤형렬, 김호영, 이하늬 등 많은 스타를 배출한 신인상은 ‘올슉업’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인 김동준(제국의 아이들)과 김예원이 수상했다.

 

스타들의 축하 공연도 함께했다. DIMF를 대표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을 이건명, 박소연, 김성민 배우가 선사하며 화려하게 문을 열었고, 관록과 파워의 스타 최정원이 뮤지컬 메들리를, 폭발적 가창력의 신영숙이 ‘레베카’를, 박은태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대표 넘버인 ‘겟세마네(Gethsemane)’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올해 유독 선정이 힘들었다는 심사위원의 의견이 있었다. 쟁쟁한 작품들이 많았던 만큼, 수상한 모든 분을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10주년인 내년에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며 뮤지컬 팬들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내년 DIMF에 대한 기대와 성원을 부탁하는 걸 잊지 않았다.

 

지난 18일간 총 6개국이 참가해 19개의 뮤지컬 작품을 선보이고, 백스테이지 투어, 거리공연 딤프린지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전년 대비 35%이상의 관람객이 찾은 DIMF는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화려한 피날레(Final)를 장식했다.

 

[제9회 DIMF AWARDS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