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토)에 열릴 신사동 ‘가로수 놀자’는 메르스로 침체됐던 가로수길에 활기를 되찾아줄 행사다. 톡톡 튀는 거리 패션쇼와 트렌디한 아이웨어 쇼, 토크 콘서트와 길거리 공연으로 채워진 신선한 페스티벌이다.
가로수길이 작년이 이어 두 번째 맞는 ‘놀자’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진행된 ‘가로수 놀자’, ‘강동구 놀자’, ‘송파 경제문화 놀자’, ‘남이섬 문화 놀자’ 등 ‘놀자’ 브랜드 행사는 지역 문화와 경제 융합을 위해 기획됐다. 지역 상인들과 문화기획자가 직접 연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상인들은 매출과 매장홍보를 극대화하고, 참여하는 이들은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1석 2조의 즐거운 이벤트다.
우선 오후 12시와 2시, 거리 퍼레이드로 아프리카 타악기그룹인 ‘바라칸’팀의 공연과 ‘거리 패션쇼’가 진행된다. 한국음악 ‘넋:KNOCK’, ‘탁재형 PD의 가로수다’와 ‘EasyFM’, ‘듀엣 우주모아’, ‘마리아 어쿠스틱’의 공연이 축제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행사 본부(신사동 문화아트)에서는 ‘쉬자파크’, 안재복 작가의 ’의자전’, 유리공예가 박종해 작품, 사진작가 김중업의 가로수길 사진, ZIPCY작가의 일러스트 전시와 함께, 디자인아티스트그룹인 ‘디모션’과 ‘방과후’의 콜라보 ‘맵핑 프로젝트’ 영상 전시도 마련된다.
이 외 가로수길/세로수길 맛집 투어와 디자이너 아트마켓도 열릴 예정이며, 특별한 맛의 잉카콜라로 만든 칵테일 무료 시음행사가 준비된다. 또 ‘핫 피플 선글라스 콘테스트’를 개최, 우승자에겐 아이미(EYEMIKOREA) 브랜드 선글라스를 상품으로 증정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저녁 5시부터 8시까지, 라운지 바 ‘DOPE’에서는 무료 일렉트로닉 DJ 파티까지 진행된다.
지난6월, [착한공모전]에서 ‘가로수 이미지키워드 공모전’을 진행해 가로수길만의 이미지와 키워드를 도출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가로수길의 신선한 이미지를 끌어낸 선정 작품들은 이번 행사의 이미지월로 활용된다. 후속으로 ‘가로수 문화 상품 공모전’도 곧 개최될 예정이다.
‘놀자’ 추진위원회위원장 유용범(한국문화컨텐츠창작협동조합 이사장/단국대교수) 교수는 “‘놀자’ 행사는 관광을 통해 상권을 뒷받침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각 지역구와 시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해 서민 경제 살리기에 힘을 실어야 할 것”을 역설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문의: 02) 3445-5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