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에서 추억을 남길 기념품은 황포돗배가 단연 으뜸
마포에서 추억을 남길 기념품은 황포돗배가 단연 으뜸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7.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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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기념품 공모 결과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월드컵경기자. 홍대문화 등 이어

마포를 기억할 아이콘은 무엇일까?

시민들은 황포돛배를 1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월드컵경기장,홍대 문화 등이 꼽혔다. 이는 마포구가 마포를 다녀간 관광객들에게 오래 남을 추억을 간직한 기념품을 제작하기 위해 마포관광기념품 공모를 벌인 결과다.
 

▲ 왼쪽 하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황포돛배 펜접시(우수), 황포돛배, 새우젓 램프(우수), 서울 월드컵경기장 조립 모형(장려), 홍대 앞에서 꼭 해봐야 할 30가지(장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두 달 간의 작품 접수 결과 엽서·자석·종이 및 금속 모형·도자기 등 총 3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구는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한 작품에 대해 구청 직원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외부기관 전문가와 구 간부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그 결과 △우수상에 (주)무늬공방의 ‘황포돛배 펜접시’·제미영의 ‘새우젓, 황포돛배 램프’ △장려상은 (주)스콜라스의 ‘서울 월드컵경기장 종이조립 모형’·(주)디자인스튜디오203의 ‘홍대 앞에서 꼭 해봐야 할 30가지’의 4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우수상에 선정된 ‘황포돛배 펜접시’와 ‘새우젓, 황포돛배 램프’는 옛 마포의 특징인 마포나루 황포돛배와 새우젓 장터의 이미지를 활용해 관광기념품으로 형상화했다. 각각 청화 핸드페인팅 기법과 조각보 이미지를 차용해 전통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장려상에 선정된 ‘서울 월드컵경기장 조립 모형’과 ‘홍대 앞에서 꼭 해봐야 할 30가지’는 현대의 마포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살렸다. ‘서울 월드컵경기장 조립 모형’의 경우 별다른 도구 없이 쉽게 조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홍대 앞에서 꼭 해봐야 할 30가지’는 젊음과 예술의 상징인 홍대 일대 방문 시 보고 즐길 거리들을 영문과 국문을 병기한 그림 카드로 제작했다. 부록으로 딸린 지도를 활용해 가이드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선정된 작품은 우수상 각 100만 원·장려상 각 5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당선된 작품은 마포 관광을 대표할 상품으로 마포구 로고 추가·디자인 및 재질 보완·영문 병기·가격 조정 등 전문가 조언을 통한 제품 완성도를 높인다.

이후 서교예술실험센터·마포관광안내소 등에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범 문화관광과장은 “하루가 다르게 마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시점에 마포 관광을 기념할 관광기념품의 존재가 절실한 때”라고 하며 “이번에 선정된 작품 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받아 마포를 방문한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관광기념품 보완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