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감금폭행, "이젠 괜찮아요"
유진박 감금폭행, "이젠 괜찮아요"
  • 박상희 기자
  • 승인 2009.08.03 13:20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금폭행설' 논란 후, 현 소속사 직접 해명에 나서...

유진박과 현재 소속사 대표 이상조씨는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불거진 유진박의 ‘감금폭행설’ 소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000년 이후 자주 보이지 않던 유진박은 최근 인터넷 상으로 유포된 동영상을 통해 초췌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전 소속사로부터 감금 및 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으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유진박은 각종 행사로 번 5억원의 돈을 전 소속사에게 갈취당하고 1년이 넘도록 여관에서 감금당한 채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상조 대표는 “저하고 유진박 어머니, 친척 한 분, 지인 한 분 등 총 4명이 경기도 모처의 여관을 급습해 유진이를 구했다”며 “유진이를 차량에 태우는 순간, 로드 매니저가 나와 유진 박을 못 데려간다며 어머니의 멱살도 잡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유진박은 지난해 군포시 여관에서 감금당했다는 소문에 대해 “모텔을 한동안 빌려놓았다고 해 들어가 살았다. 그곳에서 혼자 또는 로드 매니저들과 같이 지냈다. 1년 몇달 정도 그렇게 살았다”며 “식사는 주로 자장면을 먹고 볶음밥 등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유진박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행사들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유진박은 공연 성격에 주를 두고 있지 않다. 모든 스케줄을 유진박에게 통보하고 있다. 그가 안간다고 한 적 없다”고 말하며 "지방이나 마을회관에서 공연을 할 수 없다면 거기 계신 분들은 음악을 들을 권리가 없는 거냐"며 "어디라도 가서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진박의 전 소속사와 현 소속사가 서로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유진박과 이상조 대표 둘 다 이 사실을 부인했다.

먼저 유진박은 “이전 소속사 사람들과 현 소속사 사람들은 똑같은 사람들이 아니다. 그 말이 하고 싶었다. 헷갈리면 안된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 대표 역시 “업무적으로 연결된 것도 없고 전혀 다른 회사다. 직원도 같은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진박은 “저는 지금 아주 잘하고 있다" 며 "열심히 하겠다" 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유진박의 현 소속사 측은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상희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