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여가’, 조화롭게 운영하는 기업 찾습니다!
‘일과 여가’, 조화롭게 운영하는 기업 찾습니다!
  • 김보림 기자
  • 승인 2015.07.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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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일(월)부터 '여가친화기업 인증 캠페인' 시작

직장인 중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 몸이 아파 병원을 찾으려 해도 일 때문에 시간 내기 힘든데, 공연 예매, 영화관람 등 평일 정시퇴근을 담보로 하는 '여가 생활' 약속은 더욱 불가능하다. 열심히 일해야 하는 직장인이 여가를 즐기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있고, 현실적으로 언제 일 폭탄이 떨어져 잔업을 해야 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직장인의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잘 쉬고 일 잘하는 기업’을 찾아 포상하고 홍보를 돕는 '여가친화기업 인증 캠페인'을 연다.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운영하는 기업(민간 및 공기업)을 선정하는 ‘여가친화기업’ 인증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여가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을 높이고 여가활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문체부가 머니투데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진행한다.

2012년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국정과제인 ‘문화 참여 기회 확대와 문화 격차 해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직장인들이 여가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몸담은 직장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나아가 여가에 대한 긍정적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시행 이후 총 28개 기업이 인증 받았으며, 이중 2012년 KT, 여행박사, 2013년 벽산엔지니어링, 2014년 SK하이닉스, (주)넥슨코리아, (주)에이스탁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직장인 문화 여가 활동 활성화 목적… 여가친화경영 관련 컨설팅 진행

이번 캠페인은 민간기업 및 공기업을 대상으로 20일(월)부터 8월 14일(금)까지 인증 신청을 받는다. 기간 내 컨설팅을 요청하는 기업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컨설팅 단을 구성해 방문한다. 그리고 여가친화경영과 관련한 자문 제공, 기업별 제도 점검과 개선안 제시 등 사전 컨설팅이 진행된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여가친화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면·현장평가 시행 후 10월 최종 선정… 포상 및 인증기업 홍보 등 지원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기준은 ▲ 여가지원제도(여가 시간, 공간 및 비용, 프로그램 등), ▲ 운영기반(경영진의 관심도, 운영시스템, 지원예산 등), ▲ 임직원의 만족도 등이며, 평가 후 10월 중에 여가친화기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여가친화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에는 정부 차원의 포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표창) 및 인증기업 홍보,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 제공 등이 지원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정(‘15. 5. 18. 공포/‘15. 11. 19. 시행)에 힘입어 여가친화기업 인증 캠페인을 더욱 내실화하여, 사회 전반의 ‘일과 여가의 균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민이 모두 생활 속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증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www.arko.or.kr) 내 공고문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전자우편(happyoffice@arko.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 접수 문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02-760-4552, 4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