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 국악세상 비전마을이 조성된다
남원에 국악세상 비전마을이 조성된다
  • 김보림 기자
  • 승인 2015.07.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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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7일까지‘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판소리 꿈나무 캠프’개최

정몽구 재단 주최,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예술세상 마을프젝트> 일환으로 오는 25일(토) 오전 11시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 송흥록 생가에서 국악세상 비전마을 선포식을 개최한다.

 국악마을로 선정된 비전마을 일대의 첫 행사로, 안숙선 명창을 비롯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장종한 남원시의회 의장, 양승무·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참여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2015 예술세상마을 프로젝트 포스터

 이날 선포식에는 케이아츠(K-Arts) 가야금 3중주단 ‘이채로와’팀의 오프닝 연주와 젊은 판소리꾼 박은비가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들려줄 예정이며, 남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거문고 명인 김무길 선생의 거문고 산조연주와 비전마을의 예술거장 안숙선 명창의 춘향가 중 한 대목을 공연하면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선포식 이후에는 마을 주민들과 흥겨운 잔치가 준비되어 있다.
 국악세상 비전마을 프로젝트는 7월 25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8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4박 5일간 비전마을과 전촌마을 일대에서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판소리 꿈나무 캠프’를 개최하고, 8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비전마을 국악의 성지에서 가야금 명인 민의식 교수, 해금 명인 정수년 교수, 대금명인 김정승 교수 등 총 20팀이 참여하여 흥겹고 화려한 비전마을 국악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