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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윤이 만난 아티스트 6> 모델 이현이
“이대 출신 엄친딸 모델의 비상”
2015년 07월 26일 (일) 02:50:08 박자윤 기자 glendapark88@gmail.com
   
▲ 모델 이현이.

특유의 동양적인 마스크와 완벽한 프로포션을 가진 모델 이현이는 2005년 슈퍼모델을 통해 데뷔했다. 2007년에는 패션사진가 협회 올해의 신인모델 상과 BAZAAR magazine 올해의 모델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해외로 무대를 옮겨 뉴욕, 파리, 밀라노에서 샤넬, 드리스 반 노튼, 비비안 웨스트우드, 버나드 윌헴, 장 폴 고티에, 에르메스 등 중요한 디자이너 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1년에는 조인성과 함께 찍은 CASS CF로 이화여대 경제학과 출신의 엘리트 학력으로 인해 ‘이대 출신 엄친딸 모델’로 큰 주목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TEDX 중앙대에서 강의하기도 하였다. 작년부터 방영되어 지난 3월 종영된 JTBC ‘속사정쌀롱’에서 MC로 활동하였던 이현이. 그녀와 함께 인터뷰를 나누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꿈이 생기고 꿈을 향해 쫓아가던 순간이었던, 2005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지난번 모델 혜박 씨를 뵈었을 때도 똑같은 질문을 던졌었습니다. 연예인이지만, 연예인이지 않은 같은, 생소한 직업, ‘모델’. 톱모델 이현이 씨께 '모델'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모델’이란, 패션쇼 무대, 잡지 화보, 패션 영상이나 대중매체를 통해 현재 가장 앞서나가는 패션을 잘 소화하여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2005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0 차이신 이현이씨. 그동안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에서는 모델들이 가장 서기 힘들다는 안나수이 패션쇼에 서셨고, 결혼도 하셨습니다.

모델로 활동한 지난 10년간 많은 행복했던 순간이 있었지만, 내 진짜 꿈을 찾고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던 2005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준비 당시가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꿈을 이룬 후 보다 나에게 꿈이 생겨서 그 꿈을 향해 쫓아가던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모델 이현이.

모델이니 편의점을 가더라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션에 신경을 쓰고 나갈 같습니다. 외출 때마다 가장 신경을 쓰는 키포인트라면?

사실 모델이라고 해서 집 앞 편의점 갈 때도 킬힐에 풀 메이크업을 하진 않아요.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도 잘 소화해야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출 시 보이기 위해서 신경 쓰는 것보다는 자기관리를 위해 가까운 곳에 나갈 때도 항상 선크림을 바르고 외출해요. 좋은 피부도 모델의 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 역시 모델이지만 사람은 정말 대단한 모델이다'하는 사람이 있나요? 이현이 씨가 뽑는 패셔니스타는 누구인가요?

첫째로는 장윤주 선배님을 꼽고 싶어요. 장윤주 선배님은 모델이라는 직업의 영역을 확장해주신 분이고, 정말 다재다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혜진 선배님은 정말 프로페셔널하고, 자기관리 철저해서, 진심으로 존경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다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인생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여유있게 지내며 자연스럽게 슬럼프도 극복해”

 지난 10 모델 세계에 들어와 서럽고, 때로는 힘든 시간도 있었을 같습니다. 최대의 슬럼프는 언제였습니까?

해외에서 활동할 당시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모델들이 유명한 디자이너 오디션에서 단 몇 초 만에 당락이 결정되는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도 성격도 살아온 과정도 그 어떤 것도 필요 없이 오로지 타고난 외모로만 '몇 초 만에' 평가받는다는 것에 직업에 대한 회의감까지 들게 했습니다. 일단 저 자신을 객관화시키고 너무 간절하게 이 일에 매달리기보다는 해외에 체류하면서 다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인생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여유 있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슬럼프도 극복되고 내면을 성장시키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모델 이현이.

이현이 씨가 존경하고 따르는 삶의 멘토는 누구신가요? 소개 부탁할께요.

제 소속사인 에스팀의 현수진 사장님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가 데뷔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의 일을 맡아주고 계시는 분입니다. 제가 신인 시절에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데뷔 후에는 적절한 시기마다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알려주시기도 하고 제가 잘못 행동하고 있을 때는 매섭게 혼내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일을 할 수 있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현수진 사장님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 지금까지, 지난 10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모델 이현이 . 앞으로의 목표와 꿈은 무엇입니까

원래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무언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생기면 거기에 미친 듯이 몰두하는 스타일이고, 아직 모델이라는 직업만큼 제 흥미를 끄는 일이 없어서 앞으로 어떤 꿈을 좇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살다 보면 또 모델일 만큼 저를 매료시키는 일이 나타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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